부처님 오신날이 있기 하루 전날 사람들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 누나를 제외한 부모님과 함께 불국사에 갔다.

하루 전날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등이 달린 불국사 입구.


느낌있는 부처님 오신날 노란등 

불국사 청운교 앞에서 엄마 한컷! 하지만 뒤에 한 가족이 사진을 찍고 있어 다시다시~

앗! 또 나왔네 ;;;

다른 각도로 다시 찰칵 찰칵 !!

아빠랑도 한 컷! ㅎㅎㅎ 아빠도 카메라를 들고와서 오늘 엄마는 인기 스타가 되었음 ㅎㅎ

왠지 새벽에 애국가에 나올 만한 장면이닷 ㅎㅎㅎ

엄마를 찍는 아빠를 찍은 나 ㅎㅎㅎ 아빠에 초점을 맞춰서 엄마가 흐릿하게 보인당 ㅠㅠ

엄마의 매니저 역할을 하는 아빠 ㅎㅎ

붉은 기둥 뒤, 귀여운 포즈 목만 뺀 포즈 ㅎㅎ 

엄마의 귀여운 포즈 !ㅎㅎㅎ 불국사 다 돌고 주차장에서 한 컷임돠^^

이렇게 계속 계속 건강해야해요 ㅎㅎㅎ 사진도 마니마니 찍어 드릴게요 ^0^

발대식 이후로, 처음 다시 모이는 자리 ! 

두근 두근 ㅎㅎ 귀염둥이 우리 조원들 보는 시간 ㅎㅎㅎ 대전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에서 너무나도 즐겁다 ㅎㅎ

오늘은 혜진이가 수업이 많아서 수업이 끝나는 4시에 좀더 빨리 보기위해 서울대와 가까운 낙성대 입구역에서 조원을 만났다.

수업이 있는 혜진이를 빼고,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민정이와 혜원이랑 같이 닭갈비 집에 갔다.

맛깔스러운 닭갈비 ㅎㅎㅎ 우리 애들이 너무나도 잘먹어서 사실 나도 엄청 먹성이 있는데...괜히 내가 뺏어 먹는 거 같아 ㅎㅎ 내가 조심히 먹었다. 히히히 쌈도 싸먹고 정말 잘먹네 ㅎㅎ 으~ㅎㅎ 내가 다 배가 부르다 ㅎㅎ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낙성대 입구에 있는 탐탐이를 갔다. 

이번달 미션은 우리조 소개글 포스팅하기! 우리조가 삼기일전으로 옛날 배경을 둔거라 최근 유명한 영화 관상을 패러디 하기로 결정해 관상 포스터를 포토샵 처리하기로 했다.

민정이가 제주도를 갔다가 사온 백년초 초콜릿 ㅎㅎ 너무 달고 맛있었다.ㅎㅎ 혜진이 오기전에 다먹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ㅎㅎ

민정이의 넷북으로 포스팅 글을 작성하기로 했다. 각자의 포부, 소개가 들어가고 서로의 관상을 보면서 기자의 어떤 상을 소개하기로 했다. ㅎㅎ

애들 사진을 찍기 위해 들고온 카메라 ㅎㅎ 이지만 우리 조원 활동하는 거 찍어서 모아서 뭔가 만들고 싶은 욕심에 카메라는 앞으로도 항상 지참할 예정이다 히히~

뒤 늦게 온 혜진이가 노트북으로 밀린 숙제를 하고 있다.ㅎㅎ

집중한 우리조장 ㅎㅎㅎ 그옆에서 김치하는 보르미!^0^

우리 귀여운 조원 동생들 ^0^ 아~ 내가 다 뿌듯하네 


늦게 온 혜진이, 똑똑한 혜진이가 우리조 총무를 맡게 되었다.ㅎㅎ

우리조가 탐탐이에서 마신 커피 및 스무디들 ㅎㅎ

소개가 너무너무 늦었습니다. ㅜㅜ 올해가 취준생이라.. 블로그 포스팅에 뒷전에 있었네요 ㅠㅠ 그래두 사진은 많이 많이 올릴게요 ㅎㅎ 그럼 제가 2014년 처음 도전한 하이닉스 블로그 기자단 영하이라이터 발대식이 있던 날로 가보겠습니다.


선정릉역에서 내려 강남에 있는 라마다 호텔에서 발대식을 진행하게 되어 라마다 호텔 입구에서 찰칵찰칵!!


안내판에서 찰칵!! ㅎㅎㅎ 대전에서 가는 거라 조금 늦었지만 여기서부터 뛰어서 헥헥 달려갔답니다 ㅎㅎ

이름도 적고 통장 번호도 적고.. 암튼 인적사항을 확인 후, 룸에 들어 갔습니다. 아참! 발대식가기전에 피피티로 자기소개를 준비해갔어요. 저는 참고로 제 대학생활을 소개하면서 피피티를 만들었구요. 친구랑 같이 가는 거라 은근 경쟁심이 생기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저희들을 위해 과자와 커피가 진열되어 있어 저의 배고픔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처음 만나는 자리라 다들 어색한데.. 그래두 나름 다들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여서 금방 말을 트더라구요 ㅎㅎ

저도 ... 낯가림이 있는 편인데... 마음을 터놓고 ㅎㅎㅎ 먼저 다가갔죠 ㅎㅎ

여기여기 우리조원들 ㅎㅎㅎ 아구 다들 동생이라 ㅎㅎㅎ 동생들이 참 귀엽죠 ??? ^^

저의 기나긴 발표후, 두번째인 우리조원 혜지니, 서울대라 완전 똑똑할 것 같지만 ㅎㅎㅎ 역시나 똑똑한 혜지니 ㅎㅎ

저기 고등학교 때 찍은 사진 ㅎㅎㅎ 들이대~~ ㅎㅎㅎ 이 피피티로 인해 흥국 혜진이라는 별명을 얻게 됬네요 ^^

세번째 우리조 조장 민정이, 신방과라 역시 남다른 각색과 표현력 !! 굿! 직접 영상을 찍어 자기소개를 하였어요. 정말 엄청난 자신감으로 ㅎㅎ 영상이 재생되는 동안은 저기 탁상 뒤에 숨어 있었지만 굴하지 않고 바로 자기 소개와 아... 4월 기획안을 발표했네요 ㅎㅎ

우리조 보름이 혜원이 ㅎㅎㅎㅎ 둥글둥글 귀염둥이 

반전은 분명 취미가 요가라 했지만... 요가는 배운지 한달? 도 안된 거...ㅎㅎㅎㅎ 혜원이 역시 자신감 넘치고.. 또랑또랑한 아나운서 같은 목소리? ㅎㅎㅎ 암튼 우리조원들 너무너무 좋고 똑부러져서 내가 너무 작아보이는? ㅎㅎ 


친구 동준이의 쇼타임! 마술 실이 없어 마술을 준비 못한... 하지만 김동률의 출발을 bgm으로 깔고 자기 소개를 한 쪼금 튄 발표 ㅎㅎㅎ


기획안 발표와 자기소개 발표가 끝나고 블로그 기자단으로서, 글 작성법이라던지 콘텐츠 기획, 사진 찍는법 등을 강의 해주시더라구요. 좀 전문적인 거라 블로그를 운영? 하는 저로써는 너무 좋은 교육이었습니다 ㅎㅎ


약간 긴 교육시간이라 애들은 조금 지쳐있더라구요. 그래두 여기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이 꽤 많아서 다들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어요 ^^

햡격 문자를 받고 다시 확인을 위해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당당히 1차 합격자로 이름이 걸려 있었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친구놈과 함께 서울 선릉역 1번 출구를 쭉 따라 하이닉스 서울 사무소로 걸어갔습니다. 

꽤 먼거리를 걸어 덩킨 도넛츠를 지나 하이닉스 로고가 달려있는 건물을 찾았습니다. ^^

1층으로 들어가보니 아래와 같은 안내판이 나왔습니다.

14층에 위치한 하이닉스 서울 사무소 !

여기까지만 카메라가 허용되어 ㅎㅎㅎ  다음 절차는 사진을 담지 못했어요 ㅠㅠ


아 ㅎㅎ 여기는 면접 대기실이에요.. 잠시만 스티커를 떼서 사진한컷! 직원분께 허락을 맡았으니 되겠죠? ㅎㅎ 오자마자 면접자 이름을 적고, 명찰을 받습니다. 4명에서 5명이 한조를 이루어 면접을 같이 보는데 처음 면접실을 들어갈때, 같이 몇조입니다. 이런 구호를 정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전날 미리 준비를 했었습니다. 개콘을 유의 깊게 보면서 빅재미를 면접관에게 드리기 위해서 였죠. 제가 마지막 면접 조라 다들 지쳐있을 것 같았어요. 

'얘들아, 대학생 기자단 어떤게 좋아?' '영--, 어때요?' (전부) ' 앙대요~' ' 그럼, 영==, 어때요?' 앙대요~

그럼 '영하이라이터, 어때요?' (전부) '돼요~~~~'

다행이 면접관 모두들 웃으셔서 작전 성공했습니다.ㅎㅎㅎ 면접같이 본 애들이 면접 대기실에서는 정말 얼어있었는데, 그래서 제가 대화하면서 긴장하지말라고 했지만.... 정작 면접실에서는 저만 얼어있었다는거...ㅎㅎㅎ

그래도 면접관들과 대화하는 식으로 저는 면접을 진행해갔습니다. 항상 웃으면서 대답을 했구요. 그러니 좋은 이미지였나봐요. 아! 그리구.. 면접보실때, 적극적으로 대답하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같이 면접본 애들도 저에게 그런 부분이 좋았다고 해주더라구요. 참고로 저희조는 4명이었는데, 3명이나 합격했어요 ㅎㅎㅎ 

면접 끝으로 면접비를 30000원 받았어요. 그래서 친구놈이랑 같이 광장시장에 갔습니다.

서울올 때마다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한번도 못 본 광장시장...드디어 와보네요 ㅎㅎㅎ 나중에 취업해서 광장시장 먹거리 골목에 와봐야지 했는데... 그 전에 벌써 왔네요 히히

다큐 3일에서 본 빈대떡집에서 빈대떡 3판을 먹었어요.ㅎㅎ 할머니는 다양한 방송국에서 취재를 해갔더라구요. 저희가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깐 찍어달라고 하시더라구요.ㅎㅎㅎㅎ 그래서 바로 저의 카메라에 담았답니다.ㅎㅎ

그리구 빈대떡 진짜 맛있었어요 ㅎㅎ배가 아주 터질 뻔 했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 소화도 시킬겸 옆에 청계천을 걷기로 했어요. 친구놈이 청계천을 한번도 안와봤다고 해서 오게 됬죠ㅎㅎ

아니 이런 운명이.ㅎㅎㅎ 친구랑 같이 지원했던 한국 관광 공사 건물이 sk건물과 마주 보고 있네요 ㅎㅎ 기묘한 인연...

저희는 그래두 영하이라이터가 됬으면 좋겠네요 ^^


예전에 와본 적 있는 청계천 옆 탐탐이 !! 동준이의 베스트컷! 난 역시  인물사진을 잘찍는 것 같다 ㅎㅎ

면접비와 제가 면접에서 사용한 물품이네요. 명찰에 이미 전 영하이라이터라고 보여주기 위해 만든 목걸이. 

 동준이가 찍어준 사진, 나름 잘 나왔네요 ㅎㅎ

몇일 뒤, ㅎㅎㅎㅎ 동준이와 저가 함께 최종 합격자 명단 떡하니 자리 잡았네요 ㅎㅎㅎ 3기 모두들 화이팅!! 합니다 ^^

울산 공장 견학 중, 기차안에서 합격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아침부터 정신없는 터라.. 경황이 없어서 전화를 아무 감정없이? 받은 것 같지만, 속으로는 진짜 기뻤다. 30분후? 바로 앞자리에 앉아 있는 동준이에게도 합격 전화가.. ㅎㅎ

이렇게 우리 둘은 같이 또 서울에 올라가게 된 셈이다. ㅎㅎ 우리의 입방정이 또.. 하이닉스 서울 사무소에서 시끌시끌하겠구나 ㅎㅎ 

사실 정말 면접을 너무나 재밌게 보고 와서, 느낀 것도 많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서.. 붙으면 물론 너무나 좋겠지만.. 이라는 생각으로 (사실, 많이 기대도 했지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ㅎㅎ 우와! 나의 진심이 면접관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는 것 같다.





멋지고, 즐거운 4학년의 시작을 하이닉스 영하이라이터와 함께.. 이렇게 또 인생에 추억으로, 또 나에게는 나를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경험으로... 하이닉스라는 회사를 알아가기도, 또 그곳에서 만난 새로운 사람들.. 


4월 4일 발대식이 무척이나 기다려지는 행복한 날이다. ^0^ Hyun


현대자동차 공장 관련 홍보 영상을 본 후, 10분의 쉬는 시간을 가지고, 우리가 제일 기다리던, 공장 투어 시간이 왔다. 공장으로 들어가기 위한 버스가 입구에 있었다. 약 30분동안 이루어지는 공장투어가 이 견학에서 꽃이라 할 수 있겠다.


공장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여, 간단히 설명만 덧붙인다. 1공장에서 5공장까지 있고, 주로 승용차를 만든다. 아반떼, 벨로스터를 만드는 3공장, 에쿠스, 제네시스, 등 고급차는 5공장, 맥스크루즈, 싼타페 등 SUV차량은 4공장? 이렇게 공장별로 자동차가 조립라인에서 완성차로 완성되어 나온다. 공장 내에 물줄기가 있는데, 그곳에서 오리 몇십마리를 풀어놓고 살고 있다고 한다. 버스 투어 중, 오리 가족을 만나기도 했었다. 친환경을 중시하는 기업을 대변하고 있었다. 버스 투어 중, 많은 완성차들이 도로변에 주차되어 있었고, 완성되었다고 해서 바로 수출 선착장에 가는 것이 아니라, 다 순서가 있었다. 테스트를 받는 곳도 있었고, 다시 새차를 하는 곳도 있었다. 차를 이동하는 것은 보라색 조끼를 입은 전문 드라이버들이 진행한다. 3공장에서는 견학을 할 수 있도록 복도식으로 설치되어 있어 근로자들이 일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다. 밑에 차체부터 전자 시스템, 문짝, 에어백, 브레이크, 전조등 등 을 만드는데, 중간 중간 조들이 짜져있어 한팀이 완성시키면 다음 팀이 이어 받아 조립하는 방식으로 릴레이 경주와 비슷했다. 용접하는 곳은 전부 로봇이 하게 되어 있어, 위험한 부분이기도하고 비밀스러운 부분이기도 하여 견학 프로그램에 빠져있었다. 조립전 단계에서 본 자동차는 전기선이 마치 우리 몸의 신경계 뉴런처럼 이루어진 것을 보니 사람과 별 다른 것이 없구나 라는 것도 느꼈고, 전자 공학과 전공을 하고 있는 대학생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견학 후반부에 수출대기 중인 차량이 일렬로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볼 때에는 정말 우리 나라 자동차가 세계에서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세계 자동차 브랜드와의 전쟁에 출정을 나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늠름해 보였다. 

언젠간 내가 만든 자동차가 이 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생각해보며, 투어 버스에서 내렸다.


제네시스 쿠페의 모형 자동차. 내가 만든 자동차도 나중에 여기에..^^



얼굴은 못나왔지만... 나의 포부를 나타내기 위해서... 올리고 싶었다..ㅎㅎ

내가 현대 자동차에 입사한 후, 최종 목표인 미국 디자인 센터 !

현대 자동차 남양 연구소를 내 손으로 올릴 거라는 다짐. !! ^0^


나의 이름의 반쪽인 현대. 에서 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오늘도 나는 달리고, 또 달린다.  14.03.28. Hyun

2014년 2월 어느날, 문득 우리가 목표로 하는 곳으로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그래서 바로 기업 홈페이지에 견학 프로그램을 찾았고, 예약을 한 결과, 2월에는 이미 꽉차있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3월에 예약을 하였는데, 금요일만 가능한 견학 프로그램이라, 우리는 금요일에 있는 수업을 모두 포기하고 대전역으로 갔다. 

지하철에서 '헉... 뭐야.ㅡㅡ'

견학 취소 문자가 덩그러니 와있었다. 확인을 못한 우리의 잘못도 컷던지라, 이건 어떻게 해야할지 대략 난감...

기차표를 우선 취소시키고 8시가 되기까지 기다렸다. 직원이 출근 했는지 전화를 받았다. 다행히 취소된 것은 김태일씨 예약.

우리는 다시 기차를 예매하고 아래 사진과 같이 게이트 11번에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부터 삐그덕된 견학 일정..과연 앞으로의 일정이 기대된다...

아침부터 신경도 쓰고 그래서 배가 엄청 고팠던 우리는 기차의 별미 삶은 계란을 구입하였다. 하나씩 해치우고, 남은 계란 2개는 제로로 정하였다. 역시..난 게임에 젠병 ㅠㅠ 그 두개는 재이리와 오동에게 돌아갔다. 얄미운 오동 한 입에 그걸 다먹어치웠다. 그렇게 기차는 동대구역에 도착을 했다.

동대구역을 지나 다시 무궁화로 갈아타고, 태화강역을 향해 2시간 조금 넘게 기차를 타고, 주변 봄 기운을 느끼며 즐겁게 출발했다.

긴긴 시간이 지나 태화강역에 도착!! 

하지만 주변에는 온통 숙소뿐.. 횡했다.

굶주린 배를 채우기위해 점심을 재빨리 먹고 택시를 타고 현대자동차 문화원에 출발했다. 그곳에서 투어가 시작때문이다.

택시로 한 10분? 약 10000원 가까이 택시비가 나오고, 가는 길에 현대자동차 공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현대자동차 간판이 보이고, 사무실이 보이고, 곳곳마다 자동차 부품 공장, 자동차 정비 센터 등, 도로에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LED등(전조등), 각종 강판들이 실린 트럭들이 늘어서 있었다. 1공장, 2공장, 3공장 등을 지나고, 드디어 도착한 곳은 문화원.

문화원안에는 직원들을 위한 병원과 여러가지 시설 그리고 현대자동차 홍보관이 있었다.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해놓은 전시관부터...

예전 현대자동차 모델을 전시해놓았다.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구비되어 있었다. 오늘은 2014년 3월 28일자이다. 공장 투어 중.. 자동차가 수출되는 선착장 앞 모습을 배경으로한 포토존이라 더 설레이는 곳이다. Hyun



안랩은 나에게 꿈의 공간이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내가 존경하던 인물이 안철수였다. 어느 분야든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 대해 최선을 다해 no.1 이 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한 분이 것 같다. 그런 내가 존경하시는 분이 만든 기업인 안랩에 대학생 기자단에 내가 발탁이 되다니... 창립자의 정신이 담긴 기업에 발을 담궈 봤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영광이었다.



안랩 대학생 기자단은... 내가 글쓰기에 대한 흥미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글쓰기라면 항상 싫어했고, 책읽는 것 조차도 따분하게 여겼던 나에게, 글쓰기라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도 있고, 나의 순간 순간의 감정들을 녹여내는 감수성 깊은 활동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나의 글을 읽으면서 따뜻하다. 맑다. 이런 부분도 있었네요. 라는 댓글이 달릴 때마다 뿌듯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신중하게 글을 쓰게 되었다. 



기자에게는 글도 중요하지만, 그 상황이나 현장의 모습을 담아내는 사진도 중요하다. 기자단은 또한 나에게 DSLR 카메라를 선물해 주었다. 평소에 사진찍는 것을 좋아했지만,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은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부터이다. 혼자서, 또는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만남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고, 사진을 잘 찍는 정열이를 통해 사진 찍는 간단한 기법도 배우고, 어느새 나만의 사진 기법을 통해 조원들과 함께한 팀별 취재에서 서울을 돌아 다니며 예쁘게, 따뜻하게 사진을 찍어 선물해주었다. 조원들의 고맙다는 말과 사진에 대한 칭찬에 나는 더 힘이 났고, 자시감도 가지게 되었다.



사람을 선물해 주었다. 우선, 안랩에 일하시는 홍보팀 식구들. 황미경부장님부터, 이유정사원, 윤덕인 인턴까지 총 8명의 안랩 직원분들과 무엇보다도 11기 활동을 함께한 친구들을 얻었다. 함께 취재도 하고, 술한잔 하며 고민도 털어놓고, 지금도 소식을 주고 받고, 웃음과 조언을 주고 받는 평생갈 멋진 친구들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배울점도 많고, 내가 도울일이 있다면, 도움을 주고 싶은 그런 친구들이다.


기자의 꽃..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 기자 명함을 받고, 문득.. 나도 이제 기자구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꼭 해봐야지! 라는 생각을 갖고, 처음 거리를 나갔던 성수동 구두 골목. 구두굽을 판매하는 여사장님네 바쁜 일과 중에도 흔쾌히 인터뷰를 응해주셨다. 반대로 자신의 기술이 노출될까봐 거부하신 터프한 런닝 바람의 사장님. ㅎㅎ 다이해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따뜻한 마음을 선물해준, 로봇다리 세진학생, 나에게 도전의 자세를 알려준 송호준형, 긍정적이고 열정이 무엇인지 알려준 구글러 김태원과 미키김 형, 이 분들 모두 연락처를 힘들게 구해 메일로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미국 전지훈련, 바쁜 일정으로 인해 인터뷰가 힘들 것 같다는 내용의 답장. 조금의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저는 이 답장에도 힘이 되었고,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나의 인터뷰를 따낼 수 있었죠. 학교 선배인 우리나라 유수 화이트 해커 심준보형. 정말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저에게 알려주시고, 정말 옆집 형처럼 저의 고민까지 상담해주신 형의 모습에 반해 지금도 연락을 이어가고 있죠. 

사람 그리고, 대화  이를 하게 해 준 인터뷰.



이것 외에도 많은데, 여기서 줄여본다. 

고마워요! 안랩 ^^  너무나도 많은 것을 저에게 주셨어요 ~ 꼭 보답할게요 !! Hyun

3월 초에 있었던 일이긴 하지만 뒤늦게 포스팅하게 되었다.

서울우유에 주최한 이벤트에 우수작에 당첨이되었다.


주제는 서울우유와 함께한 행복한 스토리를 공모하는 것인데, 난 작년 초에 있던 한 대외활동 면접에서 서울우유를 가지고 했던 이야기를 실었다.

서울우유를 사행시 형태로 만들어 보았다.

서 : 서늘한 겨울 어느날 어쩌구...

울 : 

우 :

유 :

이런 식으로 나의 첫 면접을 주제로 한 서울 우유 이야기를 풀어냈다.

면접장에서 서울우유를 흔들면서 콜라는 흔들면 터지지만, 우유는 하얗고, 부드러운 면이 나와 닮았다는 표현을 쓰면서, 소개를 하였던 나의 첫 면접. 덕분에 면접 분위기도 화기애애했었고, 면접관도 나를 기억하기에 충분했다.


그 때, 면접 결과는 불합격이었지만, 나에게 서울우유 공모전에서 우수작이라는 결과를 선물해주었다.


몇 일 뒤, 서울우유에서 전화가 왔고, 주소지를 확인하여 택배 발송일을 알려주며, 상품을 기다리고 있었다.

학교에 간 터라, 택배는 누나가 대신 받았고, 가족에게 작은 선물이 되었다.

스트로폼 박스로 포장되어 왔다.

5만원 상당의 치즈세트라고 했는데, 진짜 치즈 종류가 다양하고, 초코 가루도 왔다.

집에 아직 있을까? ㅎㅎ 살면서 먹어보지 못한 치즈들이 정말 많이 있는 것 같다. ㅎㅎ

나의 삶의 일부분을 몇자 적어 가족에게 작은 선물을 할 수 있는 서울우유 공모전이었다. ^^

Hyun

[출처] _ 안랩 사보 ' 보안 세상 '

<다큐멘터리 3일>은 얼마 전 KBS 공개홀을 조명했다. 3일 동안 조명된 KBS 공개홀은 수많은 인생의 열차고 오가는 플랫폼이었다. 

콘서트나 영화는 결제만 하면 볼 수 있지만 공개홀에서의 무대는 사연 신청이라는 시간과 노력이 들어야 볼 수 있기에 그만큼 애틋한 사연들이 녹아 있다. 매주 7000명의 사람들이 저마다 사연을 들고 이곳을 찾는다. 여기는 ‘공개홀’. 사람과 시간을 소통하는 마법과는 같은 인생 무대이다.

제 1막 <1대 100> in KBS 신관

100인에게 1인 1조명을 주어야 해서 조명을 100대 이상 설치해야한다. 그래서 촬영 전날 밤새워 조명, 전기, SET팀이 무대를 완성한다. 장비도 많고 촬영에 임하는 출연자도 많아 특히 안전에 신경을 쓴다.오늘의 촬영은 추석특집으로 100명의 며느리들과 시어머니의 대결로 펼쳐진다. 그 중 결혼 전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와 남편이 함께 추억거리를 만들러 왔다. 또 한명의 참가자는 나이를 먹으면서 남들 앞에 무언가를 내세우는 일을 하고 싶어 예전에 퀴즈에 도전했었는데, 예심도 붙고 출연하게 되어 그 기회가 좋은 기폭제로 나이가 꽤 있지만 직장을 얻었다고 한다. 이렇게 퀴즈 프로그램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오늘도 그 때의 기억을 살려 또 한번 기를 받으러 도전한다. 한 도전자는 친구 따라 왔다가 빈자리가 생겨 출연하였는데 친구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최후의 3인이 되었는데, 이런 감정은 자신이 살면서 고등학교를 검정고시 합격으로 졸업하고 방송통신대학교를 들어갈 때 세상이 환해보였다면서 그때와 같은 감정이라고 설명했다. 집에 가서 자랑거리 생겼다며 얼굴에 웃음꽃이 만개하였다. 이렇게 저마다 의미가 있기에 승패는 중요하지 않아 보였다.


제 2막 <안녕하세요> in KBS 별관 공개홀

일반인 출연자들이 고민을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원로 가수 현인을 좋아하는 15살 중학생이 있는데 어머니는 옷이나 행동까지 노인 흉내 내는 것이 혹여나 따돌림 당하지는 않을까? 많은 걱정을 하시며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프로그램 MC들과 객석의 방청객들과 함께 고민을 하고 녹화가 끝나고도 MC들이 진심어린 조언도 해준다. 출연자들은 함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부분에 고마움을 느끼면서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얻었다.


제 3막 <가요무대> in KBS 별관 공개홀

<가요무대> 음향팀은 악기 하나하나에 마이크를 설치하는데 그 수가 80개나 된다. 가요무대는 원로가수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유일한 가요 프로그램이다. 오늘 무대에는 팔순을 넘긴 우리나라 1세대 가수 명국환 씨가 출연한다. 옛 가수들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이 가수가 된 것은 자신의 팔자라고 한다. 무대에 올라서면 오직 노래밖에 없다며 그 열정만은 20대 청춘이었다. 그는 지금도 공연 전에 설레고 긴장된다는 천생 가수이다. 

또 한 명의 가수 문희옥씨는 <가요무대>와 사연이 엮어져 있다. 고등학교 시절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문을 두드렸지만 진행을 맡은 김동건 아나운서가 대학 들어가서 오너라며 여고생을 쫓았다. 그 여고생이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다시 찾아와 <가요무대>에 서면서 가수 문희옥이 탄생한 것이다.

이렇게 20년 동안 진행해오는 김동건 아나운서는 수많은 가수들의 탄생과 이별을 겪었다고 한다. 탄생하기까지는 얼마나 힘들고 이별하기는 왜 이렇게 금방인지 가수들의 인생의 장인 것 같았다. 녹화 2,3시간 전에 방청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사연을 적어 방청을 신청하고 채택이 되어야 볼 수 있는 그래서 이 자리는 모두에게 선물이다. 

<가요무대>의 방청객 중 나이가 여든넷으로 제일 많아 보이는 할머니와 마흔이 넘은 막내아들이 함께 왔다. 3년 전 할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낸 할머니를 위해 어머니에게 드리는 막내아들의 위로인 것이다. 할머니는 자신의 인생 같은 노래를 들으시면 눈물이 난다고 한다. 그 눈물은 예전을 돌이켜보면 인생이 너무 허망하여 생긴 것이다. 지금 청춘들이 누리는 편안한 세상이 할머니 때에는 없었고, 할머니가 되어서야 느낄 수 있기에 나 또한 숙연해졌다. 

<가요무대>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한 아주머니께 물었다. <가요무대>는 옛사람들을 떠오르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돌아가신 언니, 먼저 간 친구들... 많은 추억을 남김과 동시에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것이 많은 프로그램이라고 하신다. 무대에 막이 오르고 객석에서 누군가는 푸른 젊음을 회상하고, 또 누군가는 그리운 사람을 추억하기도 할 것이다. 무대는 그들에게 시간을 되돌려주는 통로이자 타임머신이다. 

나 또한 너무나 공감이 많이 된다. 그분들에 비하면 짧은 인생이지만 노래를 들으면서 초, 중 , 고등학교 또 군대에 있었을 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노래가 담긴 음반을 앨범이라 하듯 추억이 녹아있는 사진 속 앨범과 같은 단어인 이유라고 나만의 의미해석을 해보았다.


제 4막 <콘서트 7080> in KBS 별관

통기타로 상징되는 70,80년대 젊은이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흔치 않는 무대이다. 당시의 가수들에게도 대중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이 곳 관객들은 <유희열의 스케치북>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30년 된 여고동창생 모임에서, 결혼 20주년을 맞아 결혼 전 노래로 결혼에 골인한 부부까지 나이는 들었지만 마음만은 이 노래를 들었던 그 젊은 때로 돌아간 듯하다. 통기타를 들으면 왠지 70,80년대의 거의 모든 학교가 똑같았던 교복이 떠오른다. 그 교복을 벗고 어느덧 중년이 된 사람들의 청춘 무대 ‘콘서트 7080’이 30년의 세월을 역주행하는 중이다.


제 5막 <유희열의 스케치북> in KBS 신관공개홀

이른 새벽, 방송국 정문에 많은 사람들이 줄서있다. 1등으로 서있는 분은 저녁 8시부터 줄을 서고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도 일찍 줄을 서는 이유가 좋아하는 사람과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이렇게 방송국 앞은 청춘들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사연이 넘쳤다. 마침내 다음날이 되자 1등으로 줄 서있던 청년이 선착순 입장권을 받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갔다. 무대가 시작되고 관객들이 함께 탄 이 청춘열차는 빠른 속도로 질주중이다. 모두들 음악의 마법에 걸려 즐거워한다. 그 마법이 영원히 풀리지 않기를 바라면서 KBS 공개홀의 막을 내린다.

KBS 공개홀에 찾는 수많은 방청객들의 각각의 사연들은 슬프고, 그립고, 사랑스럽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라는 열차를 탔던 청춘들이 시간이 흘러 콘서트 7080이라는 열차에 갈아탈 것이고, 또, 시간이 더 흘러 가요무대라는 열차를 끝으로 인생의 종점을 향해 달려갈지도 모른다. 각 무대를 열차에 비유하다보니 KBS 공개홀은 매 무대마다 갈아타는 역이 된 셈이다. 매번 TV로만 보았던 이 무대들을 올해는 꼭 한번 찾아가봐야겠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Ahn



대학생기자 김재현 / 충남대 전자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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