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7주 동안, 색다른 경험과 삶에 대한 태도를 배울 수 있었던 한국 기계 연구원에서의 인턴쉽에 대해 소개할까한다. 간단히 한국 기계 연구원에 대해 말하자면 1976년에 설립되어 우리나라 기계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기반산업을 이끄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극한 기계 부품연구 본부, 나노 융합 기계 연구 본부, 환경 • 에너지기계 연구 본부, 기계 시스템 안전 연구 본부 등 중에 첨단 생산 장비 연구 본부 로봇 메카트로닉스 연구실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전자공학과인 내가 왜 기계 분야인 연구원을 선택하였냐고 물을 수 있는데, 기계는 제어를 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장치가 있다면 마이크로프로세서라는 기계를 제어하는 칩이 필요하다. 이 분야에 전자공학과가 필요하다. 사실, 어떤 장비나 물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학의 특정 분야가 있어야 된다기보다는 모두가 융합해야 만들어질 수 있다.


  연구원에서는 프로젝트가 의뢰가 들어오면 그에 맞는 분야의 연구원을 모으고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완성한다. 나 또한 박사님 밑에서 프로젝트에 관련된 모듈에 대해 공부를 한다. 학교에서 배운 모듈과는 다른 종류의 모듈을 공부해야 했다. 학교에서는 커리큘럼이 있기 때문에 배우는 과정과 교수님의 지도가 존재한다. 하지만 인턴 생활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책과 모듈만이 나에게 주어진다.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해야하고, 단계적 계획을 세워야한다. 무엇을 만든다는 것은 계획하고, 실행하고 수정을 거쳐 최적의 상태를 만드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인턴생활 중 나에게 주어진 프로젝트는 comfile에서 나온 cubloc의 basic 언어와 RS232 통신을 이용한 LCD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JMOD-BT-1 블루투스 모듈, Arduino - uno 기판을 이용한 서보모터 동작을 시키는 것들이다.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에 약했던 나로서는 처음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체계적인 나만의 공부법을 만들어 모듈마다 작동하는 것을 보니 흥겨웠다. 각 모듈 실행할 때마다 보고서를 직접 써보고 피드백도 받았다. 보고할 때는 항상 중요한 키워드만을 써놓고 그림을 통해 말로써 설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연구원에서는 연구에 필요한 물건들은 모두 직접 만들어서 이용한다. 회로를 설계하는데 있어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회로에 들어가는 소자들과 기판의 크기를 설계한 뒤, PCB 기판을 주문제작하여 그에 맞는 커넥터와 다양한 소자들을 납땜하여 최종 완성한다. 설계 시에는 먼저 1:1 도면을 출력해서 스펀지를 놓고 직접 소자들을 꼽아보고 시뮬레이션 한다. 그 뒤에 제작에 들어간다. 추후의 수정 단계를 줄이기 위한 작업이라고 보면 된다. 

 제작 의뢰가 들어온 PCB기판을 나의 손으로 직접 납땜하가며 동작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공장의 레일에 설치될 때, 뭔가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나의 역할이 녹아있는 것에 대해 성취감을 맛 볼 수 있었다. 또 이 PCB기판을 제작하면서 필요한 공구들이나 부품들의 용어를 익히면서 현장의 분위기나 앞으로 현장에 나갔을 때, 실수 없이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한국 기계 연구원에서의 인턴 생활은 앞으로 사회에 나가기 전, 실전 모의고사를 치룬 셈이다. 



  책 속에서 배운 이론과 현장에서 익힌 실습의 융합으로 사회에 나가고 난 후와 얼마 남지 않은 대학생활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 같다. 3년 동안 대학교에서 배우고 공부했던 전자공학의 분야에 더 흥미를 불어 넣어 준 7주의 짧지만 고마운 인턴 생활이었다. 어디로 가야할 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할 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을 때 인턴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Ahn


아침마다 출근을 할 때마다 두근 두근 미래를 생각하며...


대학생기자 김재현 / 충남대 전자공학과


Positive thinking! 

항상 무슨일이든 긍정적으로!

할 수있다는 생각으로! 행동하자


연구기반팀 신원두 주임 인터뷰

- 대학생 기자단들과 신원두 주임님의 알뜰살뜰한 대화

연구기반팀 신원두 주임

"IT기술에만 포커스를 맞춰 따라가면 언젠가 개발자가 되었을 때 제한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IT라는 것이 굉장히 광범위하기 때문에 대학생 때 기술에만 치중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지난 5월 16일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안랩 사옥에서 연구 기반팀 신원두 주임을 만났다. 올해로 안랩인이 된지 6년차. 연구 기반팀 신원두 주임이 IT회사를 꿈꾸는 대학생에게 추천한 것은 학교 전공 수업과 IT지식보다도 '다양한 경험'이었다. 특히나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 일한 그의 대답은 예상 밖이었다.

 IT분야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그의 설명에서 그가 '경험'을 추천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대학생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학교보다도 배낭을 메고 해외에 있는 시간이 많을 거라는 그를 통해 사회에서 새로운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동그란 안경이 인상적인 그의 천진난만한 웃음은 인터뷰 내내 기자단들을 편안하게 했다. 대학생들의 고민들을 공감해주고 진지하게 조언을 해주는 모습에서 인생 선배의 모습이 보였다.

연구기반팀 신원두 주임과 안랩 12기 IT팀 기자단이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ASEC실에 연구 기반 팀에 소속되어 있어요. 분석 팀에서 엔진 분석을 끝내면 저희가 특정 서버로 업로드를 하죠. 분석을 아무리 빨리 끝내더라도 배포되는 작업이 오래 걸린다면 소용이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동화 프로젝트를 통해서 원터치 업로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어요. 더 효율적으로 업로드를 하는 것이죠. 또 연구소에 있는 연구원들을 위해 가상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어요. 제품은 아니지만 개발자들이 사용하는데 편리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IT분야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제가 어릴 때는 CHI바이러스, 밀레니엄 버그, 나우누리 등이 있었던 시절이었어요. 우연히 저에게는 컴퓨터를 접할 기회가 많이 있었어요. 나우누리를 통해서 이것저것 해보기도 하고, 게임을 최적화시키려고 많이 노력도 해보고요.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IT로 진로를 결정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가장 재밌어 하는 부분이었거든요.

Q. 안랩을 선택한 이유는?

  남자들은 알겠지만 군대에서 말년이 되면 시간이 많이 남게 되요. 그 시간에 저는 책을 많이 읽었어요. 읽은 책 중에 한 권이 안랩 창업자이신 안철수 소장님의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라는 책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회사의 문화에 대해 많이 알게 되면서 '아, 이런 회사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죠. 하얀 셔츠와 딱딱한 가방 대신에 자유스럽고 즐거울 것만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물론 책 하나만을 통해서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기 때문에 막연한 즐거움이었겠죠? 하지만 그런 관심이 '여기서 일하게 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고, '내가 능력은 부족하더라도 컴퓨터 분야에서 의미가 있는 회사에서 일을 해보면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어요.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실제 채용 공고에 지원하게 되었고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죠.

Q. 일하면서 힘들었거나 안타까웠던 경험이 있나요?

 말씀드렸다시피, IT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예요. 그런데 그게 일이 되어버리니까 부담감이 커져버렸어요. 그래서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이 있었죠. 대학생 때만 하더라도 프로젝트가 지연이 되면 교수님께 다음 주까지 꼭 하겠다는 말을 하면 되잖아요. 하지만 지금은 제가 지연이 되면 프로젝트 전체가 지연이 되어 버리고 말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많이 부담으로 작용해서 힘들었어요.

Q. 일을 하시게 되면서 가장 보람찬 적이 언제이셨나요?

 회사 안에서 제가 제공한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직원들이 편리함을 느꼈을 때에는 감동을 느끼죠. '그거 써봤는데 정말 괜찮던데?' 하고 던지는 말 한마디가 힘이 되는 거죠. 그런 것이 이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어요.

Q. 안랩에 일하시면서 '이 점은 안랩이 최고다!' 라고 자부할 수 있는 점이 있으신가요?

 국내에서 보안이라고 하면 안랩을 가장 먼저 떠올리죠. 이건 자부심 뿐 만 아니라 원동력까지 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보안에 대해서 관심이 적었지만, 지금은 안랩에서 일함으로써 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친구들도 가족들도 모두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기도 해요. 특히 7.7 D-Dos사건 때 가장 많이 체감했었던 것 같아요.

Q. IT분야에 종사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도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그 보다도 다양한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IT분야라는 것이 굉장히 광범위한 분야거든요. 사회의 모든 것들이 IT와 연관이 되고 있는데, 기술 개발에만 포커스를 맞추면 너무 제한적이지 않을까요? 내가 쓰고 있는 핸드폰, 가전제품 모두 IT와 연관이 되어 있는데 기술만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넓은 시야를 위해서 대학생 시절에 할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나 여행을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랩 사옥의 상징 '안랩 스페인 계단'에서 신원두 주임과 안랩 12기 기자단 IT팀 

12기 대학생 기자단 IT팀

대학생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정보통신학과 배성영

대학생기자 /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 홍수영

대학생기자 / 충남대학교 전자공학과 김재현

대학생기자 / 경희대학교 경영학부 김수형



 철강 단지, 그 이름만 들어도 차갑게 느껴지고 쇳가루가 날릴 것 같은 공간이지만 그 곳에는 따뜻함이 묻어있었다. 문래역 7번출구를 통해 나와 계속 직진하면 소극장 앞에 있는 매표소 같은 건물이 있다. 여기서부터 서울 문래 철강 단지가 시작되는 것이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한 손에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줄줄이 걸어 나오고 있었다.


 곳곳에 여기가 문래 철강 단지라는 것을 알려주는 조형물이 보였다. 망치와 못, 용접용 마스크, 각종 금속 폐기물로 만든 창작물 등도 있다.

 


 ○○ 철강이라는 제작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사이에 골목길들이 여럿 있다. 금속 폐기물로 사람이 지나다니지 못할 것 같은 골목길도 있고, 제작소 주변의 밥집에서 나는 찌개 냄새가 나는 골목길, 예술가들이 철강 단지의 이미지에 숨을 불어넣어준 벽화가 그려진 골목길 등 다양한 느낌의 골목길들이 이 단지를 이루고 있다.


 제작소에서는 한창 금속을 깎고, 누르면서 철판에 예술을 하고 있었다. 어떤 제작소에서는 라디오 속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작업을 하는 곳도 있었다. 철강 단지의 소리는 그렇게 철을 깎는 소리와 노래 소리가 섞여 있다. 



 금속 예술가 이외에도 목공, 가죽 등의 예술가들이 철강 단지로 자리를 잡았다. 각종 오픈 작업실과 문화예술 전시 공간, 매주 토요일에만 영화를 상영하는 주말 극장 등이 있다. 


  철문으로 된 대문이 인상적인 한 가죽공방에, 강아지가 창에서 지나가는 나와 눈이 마주쳐 나의 발길을 옮겼다. 이 가죽공방은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가방이나 바이크 장갑, 가죽 팔찌 등을 제작한다. 가죽이라고 함은 엄청 무거울 줄로 알았지만 전혀 무겁지도 않았다. 진열되어 있는 제품들은 샘플이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조명기기에도 가죽이 들어가고, 책상보도 가죽으로 된 것이 있었다. 주인과 가죽에 대해 대화를 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가죽의 개념을 새롭게 하였다. 가죽은 사람의 피부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가죽을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 핸드크림이나 바셀린을 발라주면 좋다고 말했다. 맞다. 가죽도 어떤 생물의 피부였던 것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얘기한 후 공방을 빠져나와 한 손에 지도를 들고 구석구석 걸었다


 여기서 잠깐! 철강단지는 관광지라고 하기에는 사람들의 일터이기에 구경을 할 때에는 조금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 지도에 있는 조형물을 하나하나 찾는데 표지판도 잘 안되어 있고, 길도 험하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주의를 해야 한다.


옥상에서 본 문래동 철강 단지

문래동 철강 단지 내의 골목길



  옥상에서 본 철강단지의 모습은 각 건물의 옥상의 벽화나 낙서들로 눈길을 끈다. 한 건물의 옥상에는 반대되는 말들로 테두리를 두르고 있는데, 이 글들이 철강단지의 느낌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았다. 쓰레기로 가득한 골목길과 정리되고 깨끗한 골목길, 페인트가 벗겨진 건물과 그 뒤에 높게 올라가 있는 빌딩, 푸른색만 보이는 하늘과 엉켜있는 전깃줄로 푸른 하늘이 가려진 하늘 등 서로 다른 공간이 공존하고 있었다.


이러한 공간적 반전 매력뿐만 아니라 문래동 철강 단지 내에 살아가는 이들도 반전을 이루고 있다. 철강 단지 내에 철강 제작소와 더불어 현재 약 200명의 예술가들이 살아가고 있다. 

문래동 창작촌의 이웃을 소개하면,

- 문래예술공장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1가 30]

[사진출처 - 문래 예술 공장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mullaeartspace/]


  서울시에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술가에게 창작 공간과 창작여건을 지원하고자 서울시창작공간을 만들었다. 이 곳 문래창작촌에도 문래예술공장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시 창작공간이 존재한다. 문래예술공장은 문래동 철공소 거리의 옛 철공소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창작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공간을 지원하고, 예술가 지원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공연장, 영상편집실, 예술가 호스텔 등 다양한 공간시설을 운영하여 예술가와 기획자들이 소통을 하고,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비언어신체예술, 음악 등 특성화된 분야의 예술가를 선발하여 프로젝트 제작비, 공간장비, 멘토링 등 예술창작 인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운영한다.


카페 정다방프로젝트[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3가 77-9 메가벤쳐타워 1F]

[사진출처 - 문래 예술 공장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mullaeartspace/]


  대안 공간의 하나인 대안공간 정다방프로젝트(Gallery Jungdabang Project)은 사람들의 소통공간인 ‘정다방’이 문을 닫자 이 공간을 문래동 예술촌과 연계시켜 정다방프로젝트가 만들어졌다. 신진 작가의 작품전시, 공연, 세미나가 정기적으로 열리며 어린이 물레 체험이나 핸드드립커피 배우기 등 여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포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56-77 붉은벽돌집 1F]

  원래는 주물공장 이였지만 오랜 시간 동안 빈공간으로 방치된 후, 이웃들의 관심으로 지금의 공간이 만들어졌다. 이 공간은 사진&영상미디어를 중심으로 창작하고 전시되고 노동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래동 공동체 공간으로 사랑받는다. 또한 건물의 벽에 그려진 빨간모자 소녀와 대나무의 난 그림을 만나볼 수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우크렐라파크 [서울특별시 문래동2가 23-1 1F]

  문래창작촌에는 여러 가지 방문객 편의시설이 있다. 문래공원사거리에 도착하면 우크렐라파크가 자리 잡고 있다. 우크렐라 레슨을 받을 수 있고, 우크렐라의 판매도 이루어지는 곳이다. 일, 월요일을 제외한 오후 2시부터 오전 12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 플래픽[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3가 54-39 2F]

  방문객 편의시설의 하나인 플래픽(FLATFIC)이 있다. 칙칙한 철강촌 사이에 입구가 하얗게 칠해진 곳이다. 작은 간판만이 걸려있어 이곳을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플래픽은 갤러리와 카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lounge에서는 커피를 즐기며 book과 magazine을 볼 수 있고, gallery에서는 전시공간이 필요한 작가 및 개인 단체에게 무료 대관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증받은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플래픽에 방문한 날에는 내부 점검으로 당분간 휴무하고 있어서 아쉽게도 들어 가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플래픽의 옥상에서 옥상의 IU벽화와 재활용 로봇벽화를 만나 볼 수 있어 아쉬움을 채웠다.


  철강단지 문래동이 더이상 철강제작소로 철가루, 쇠냄새가 가득한 곳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예술가들의 예술활동을 볼 수 있는 또다른 공간으로 변모했다. 곳곳의 반전의 매력이 담긴 문래동 철강 + 예술촌으로 예술을 느껴보러 오는 것은 어떨까? Ahn

충남대학교 전자공학과 / 김재현

동덕여자대학교 컴퓨터학과 / 윤현정

 요즘 한국사가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공무원 시험은 물론이고,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으로도 소개되고 있다. 사실 이렇게 한국사가 자격증을 획득하는 수단이 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 나라 국민이라면 자기 나라의 역사는 꼭 알아야하고, 후세에도 계속 알려야 한다. 그 이유는 역사가 그 나라의 힘이고, 경쟁력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래서 역사관련 도서를 꺼내 들었다. 그 책에도 역사의 중요성을 소개하며 기록물이 역사를 전해주는 역할을 한다면서 삼국사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에 대해 적혀있다. 삼국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삼국사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졌다. 이 삼국사기는 현재 경주 옥산서원에 보관하고 있어, 그 곳으로 향했다.


 옥산서원에 가는 길은 주변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었다. 주변이 시멘트로 덮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것보다 역사적 내용이 담긴 서적이 공기 좋은 산으로 두른 곳에 있으니 뭔가 때묻지 않은 느낌이었다.

 최근에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이를 기념하는 나무 벤치가 옥산서원의 정문인 역락문 앞에 설치되어있다. 벤치에 앉아서 정면을 주시하면 옥산서원의 기와와 붉은 기둥을 볼 수 있지만, 그 뒤를 보면 자계천과 웅장하면서도 예술가가 깎아 놓은 듯 바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렇게 옛 선비들이 본 광경을 나의 눈에도 담을 수 있다.

 옥산서원에 들어가기 전, 잠시 옥산서원의 설명문을 읽었다. “이 서원은 회재 이언적(1491~1553) 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세웠다. 이언적은 조선 중종 때의 문신으로 그의 성리학은 퇴계 이황에게 영향을 주었으며, 종묘에 명종의 공신으로 모셔져 있다. 그가 타계한 후 1572년에 경주부윤 이제민이 지방유림의 뜻에 따라 서원을 창건하였으며 1574년에는 선조에게서 ‘옥산서원’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고종 5년에 흥선 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을 때에도 헐리지 않고 그대로 살아남은 47개의 서원과 사당 중 하나이다. 서원 건축의 역사로 보면 옥산서원은 초기의 건축물에 해당하는데, 당시에 지어진 서원들이 비교적 자유로운 구성을 따랐던 데 비해, 이 서원은 틀에 짠 듯 질서 정연한 형식을 보이고 있다. 까다롭기로 유명했다던 이 성원의 원규만큼 이 건축물에서도 긴장과 절제가 묻어난다. 정문인 역락문을 들어서면 누각인 무변루가 있고, 강당인 구인당의 양쪽으로는 동재와 서재가 있으며, 강당 뒤쪽에 서 있는 것이 회재를 모신 사당인 체인묘이다. 동재의 오른쪽으로 지어진 여러 건물들은 서원의 살림을 맡았던 곳이다. 이곳 고직사는 다른 서원에 비해 유난히 규모가 커서 예전의 재산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고직사 뒤에 있는 문집판각은 목판을 보관하는 곳이다. 옥산서원 현판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이며, 그 현판 뒤에는 아계 이산해가 쓴 다른 현판도 걸려 있다.”


 옥산서원의 정문인 역락문을 지나 붉은 테두리의 좁은문을 통과하면 옥사서원의 현판이 걸린 내부로 들어오게 된다.

 옥산서원이라고 적힌 큰 현판이 눈을 집중시켰다. 이 날, 옥산서원에서는 어르신들의 회의가 있는 날인지 옥산서원 안에서 삼삼오오 둘러 앉아 있었다. 옥산서원에 보관되어있는 삼국사기를 보기 위해 온 나로서는 어르신께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삼국사기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어 아무에게나 공개되지 않고, 합당한 목적이 있어야 꺼내어 볼 수 있다.”라는 말씀 이셨다. 하지만 옥산서원 초입에 새로 지은 기와에 이를 전시할 작은 박물관을 만들었으니 곧 문을 열거라는 말을 덧붙었다. 아쉽지만 그 만큼 삼국사기의 가치가 높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옥산서원 주변 경치를 담기위해 카메라 셔터를 멈추지 않았다. 무심하게도 하늘에서는 굵은 빗방울이 떨어져 집으로 향했다.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의 평가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다. 그런 평가들을 떠나서 삼국시대에 일어난 역사적 사실들을 수집하고, 공부하고, 기록하기 위해 고단한 노력들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는 그 때 있었던 일들을 남긴 글과 유적을 보고 거꾸로 되돌아가는 일을 통해 알 수 있으니, 살인 사건으로 탐정들이 단 몇 시간 전의 일을 알아가는 것도 힘든 일인 것인데 말이다. 요즘 소셜 네트워크에 자신의 일상들을 기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추억들을 회상하는 것도 좋지만, 옛 조상들의 피와 땀이 담긴 역사적 순간들도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Ahn



대학생기자 김재현 / 충남대 전자공학과


Positive thinking! 

항상 무슨일이든 긍정적으로!

할 수있다는 생각으로! 행동하자




어느 한 옥상에서 본 문래동


 붐마이크를 들고있는 아이

어벤져스2 를 촬영했다는 그 곳. 정말 찾기 힘들었다. ㅠㅠ 더워 죽는줄..




아이유와 한 컷 ㅎㅎㅎ


문래동 창작 공예촌 지도.. 어느 가죽 공방에서 주인과 대화를 하면서 건네 받은 소중한 지도이다.















다큐 3일에서 본 고속버스터미널역에 있는 꽃시장.

평소 즐겨보는 다큐3일을 보고 바로 고속터미널로 갔습니다. ㅎㅎㅎ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다행이 볼 수 있었죠.

그 꽃들 한번 감사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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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기 전진이와 전날 밤에 술한잔 기울이며 지난 날들을 얘기하기도 했고, 앞으로의 미래도 나눴다.

잡지사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인 전진이. 얼마전에 시사저널에서 면접을 보고 왔다고 하는데, 정말 잘됬으면 좋겠다.

이 명동 데이트는 몇달전 거라 오래되었지만, 뒤늦게 나마 글을 올려본다. 





한동안 아니지 거의 몇달동안 전진이의 카카오톡 프로필사진을 차지했던 명동성당 앞에서 찍어준 사진. 

아주 뿌듯했다. 신기하게도 이것을 찍고 난 뒤, 1박 2일에서 김주혁이 여기서 사진을 찍었다.










서울구경!!ㅎㅎㅎ 나름 서울을 자주와서 어렸을 때, 서울이라는 도시는 엄청 커보였으나, 지금은 그냥 서울, 사람 사는 곳이라고 느껴진다. 친구와 둘이서 카메라를 맞대면서 사진찍기 좋은 동네, 이화 마을로 갔다.

자연스러운 컷을 좋아하는 나에게 선물해준 사진 ㅎㅎ 이때, 누구와 메신저를 보내고 있었을까? ㅎㅎㅎ

이화마을의 이쁜 벽화들을 소개해드리는 포스팀은 다른 부분에서 할게요 ㅎㅎ 주로 커플들이 많이 오니깐요. 커플들에겐 천국? 솔로들에겐 시기의 질투 공간이니 유의하기 바랍니다. 저는 친구와 사진을 목적으로 왔기 때문에 커플들이 눈에 들어오진 않았답니다. ㅎㅎㅎ 애써 위로 ~

ㅎㅎ 예전에 1박 2일 이승기가 지나쳤던 곳, 대학로의 똥을 묘사한 예술품? ㅎㅎ앞에서 동준이를 모델로 했다. 동준이의 베스트 컷!!

인천 소래포구의 조개구이를 먹기위해 인천에 새로 개통된 지하철에서 한컷 ㅎㅎㅎ 인천의 친구들에게 이 지하철 타봤냐고 물었지만 아무도 안타봤다고하네요 ㅎㅎ 인천시민이 아닌 제가 먼저 타보네요 ㅎㅎ

확실히 깨끗하네요! 근데 사람들이 많이 없어 조금 무섭긴 하네요.

소래포구역에서 내려 어시장을 둘러봤어요. 늦은 시간이라 다 비닐로 씌어져 있었어요. 아쉬워요 ㅠㅠ

하지만 , 웃어야겠죠?? ㅎㅎ

와우 바닷가재 ㅎㅎ

오잉? 사진 순서가 좀 뒤바꼈네요 ㅠㅠ 이건 그 전날 밤 이태원에서 남자들끼리 뭉친 붐바? 라는 클럽에 첫 방문? ㅎㅎ

클럽은 역시 큰 음악과 모든 사람들이 음악에 몸을 맞겨서... 사실 나와는 조금 안맞는?ㅎㅎㅎ 그냥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다. ^*^

찜질방에서 자고 다음 날 아침, 영하이라이터에서 셤기간에 보내준 덩킨 도넛츠 기프트 콘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다시 이화마을로 돌아와서 ㅎㅎ


해가 질 무렵, 이화마을 풍경입니다. 저의 나름 느낌있게 찍은 이화마을 모습입니다.


조개구이를 먹기로 했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ㅠㅠ 회를 먹기로 했습니다. 회를 20000원? 을 구입해서 식당에 가서 먹었답니다.

동준이와 소주 한 잔 기울이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지요 ^0^

다음 날, 영하이라이터에서 티켓을 주어서 처음 방문한 인천 문학 경기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ㅎㅎ

이건 동준이 사진이구요.

문학경기장 오늘은 sk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앞둔 모습입니다.

외야지만 포수 뒤 자리에 앉았답니다. 이날 이상하게 찬 바람이 불어서 열이 많은 저도 추위를 떨었답니다. 인천의 야구사랑은 큰 거 같네요. 중학생부터 시작해서 어르신들까지 여러 연령대 사람들이 응원하러 오더라구요. ㅎㅎ

저기 정면에 보이는 하이닉스 간판. 

오늘은 야구관람뿐만 아니라 하이닉스 직원분께서 맛있는 치킨과 맥주를 사주셔서 ㅎㅎㅎ 맛있는 인천 문학경기장 야구 관람이었습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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