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ICISTS 브로셔 제공 )

지난 8월 4일부터 8일까지 대전광역시 카이스트에서 ICISTS(International Conference for the Interation of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가 열렸습니다. 이를 개최하는 목적으로 과학기술과 사회가 서로 상호적인 관계를 가짐과 동시에 생활 모든 곳에 녹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은 일부만이 공부하는 학문이라는 오명을 쓰고 무관심으로 일관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과학과 사회의 괴리에 큰 위기의식을 느낀 KAIST 학생들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사회의 통합을 위한 국제학생회의’란 뜻의 ICISTS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에게 과학과 사회에 대한 조화로운 가치관을 전파한다.’는 비전 아래 ICISTS는 매년 여름 ICISTS-KAIST라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대학생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이 컨퍼런스를 소개하자면, ICISTS가 매해 개최하는 과학기술과 사회의 통합을 위한 컨퍼런스로 오직 학생들만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학생 컨퍼런스입니다. 매년 여름에 개최되는 ICISTS-KAIST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은 KAIST에 모여 과학과 사회의 조화에 대해 생각하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집니다. ICISTS-KAIST에 참가하기 위해 20개국에서 모인 300여 명의 대학생들은 인문학에서 순수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공분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20여명에 이르는 연사들 역시 세계적인 석학뿐만 아니라 기업의 CEO, 예술가 등 사회 곳곳의 저명인사들로 이루어집니다.

연사들의 강연으로 모든 일정이 채워지던 전통적 컨퍼런스에서 벗어나, ICISTS-KAIST는 연사와 참가자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행사로 소규모 그룹토의를 통해 석학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의견을 교류하고 전혀 다른 전공을 가진 또래와 함께 팀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올해 진행된 프로젝트는 4가지의 주제로 이루어졌습니다. ‘프라이버시와 인터넷 검열, 환경과 지속가능한 성장, 유전자 조작 식품 논쟁, 제 3세계를 위한 과학’으로 4박 5일 중, 3일 동안 5명 내외로 한 조를 이루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취재한 부분은 5일간의 행사 중 4일째 해당하는 ‘Poster Fair’로 팀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결과 포스터를 행사장의 홀(카이스트 내, 류근철 스포츠센터)에 전시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포스터를 통해 결과를 공유합니다.

 빈곤국가 환자를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의사들을 위해 ' Hope on a chip '

팀원 중에 의공학을 부전공으로 하는 친구가 있어 의학적인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아 이 부분에서 과학적 기술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요즘은 아프리카로 많은 의료진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비해, 그에 따른 의료 기기나 설비가 너무 부족한 상황이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의료 설비 중, lab on chip 이라고 하여 차세대 진단장치로 이를 이용하면 한 방울의 피로도 각종 암 진단이나 적혈구와 백혈구의 세포수 측정이 가능합니다. 이를 더 발전한 설비로 ‘ Hope on chip ’을 만든다는 아이디어입니다. 칩 위에 희망을 만든다는 의미로 lab on chip 의 기능에 더 많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칩을 만든다는 프로젝트였습니다. 하루 빨리 hope on chip이 개발되어 아프리카에서 질병으로 죽어가는 사람이 줄어드는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스마트 기기에 고립되어 있는 노인들을 위해  ' O square '

발표자는 노인들이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한다는 것을 깨닫고 스마트폰이 젊은 세대와 노년층 간에 격차를 넓히는 수단이 되면 안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 젊은 세대와 연결해줄 매개체를 개발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를 노부모의 몸에 부착하고 노부모의 건강 상태나 기분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내거나 중간에 어떠한 매개체를 만들어 이를 통해 노인의 건강 상태나 마음 상태를 나타내어 가족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스마트폰이 더 이상 젊은이들의 대화 수단이 아니라 노부모들의 마음도 헤아릴 수 있는 따뜻한 기기로 변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쇼핑할 시간도 없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 shopping hipass '


현대인들은 대부분 직장을 다니고, 학생들은 공부를 하느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매우 드뭅니다. 그래서 인터넷 쇼핑을 통해 손쉽게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금과 같은 시대에 바쁜 현대인을 대상으로 쇼핑 시간을 줄이는 시스템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스마트폰으로부터 소비자의 프로파일 데이터를 뽑아내고, 신용카드로부터 소비자의 구매 목록을 추출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해서 소비자의 가장 좋아하는 물품 리스트의 할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그 소비자들이 찾고 싶어 하는 것을 가장 단 시간으로 찾을 수 있게 해줍니다.

팀은 이 시스템을 통해 마트가 이득을 보는 점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편하게 쇼핑을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늘고, 점원들을 고용할 비용을 줄일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들과 재고를 다루는 것이 편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의 의식주 문화에 아주 깊숙이 침범하고 있는 것 같아 무섭긴 하지만 쉴틈 없는 현대인에게 이러한 시스템은 아주 편리할 것 같습니다.


 이 행사를 취재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세계를 바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구촌의 이슈를 해결하는 아이디어와 사회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아이디어 등 다양한 생각들이 실현이 된다면 살기 좋고 평화로운 지구촌이 형성될 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서로간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상대방을 이해시키며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피드백하는 모습이 대학생인 저 또한 열정의 불꽃을 피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대학생기자 김재현 / 충남대 전자공학과


Positive thinking! 

항상 무슨일이든 긍정적으로!

할 수있다는 생각으로! 행동하자


8월 초, 드디더 안랩 기자단의 메인 이벤트 보안 유씨씨 제작하기!!

우리 팀은 성영이 수정이 나 이렇게 세명에서 구성되었다. 수정이가 부득이한 상황으로 대전으로 오게된 이유로 이렇게 된 것이다. 수정이는 지난 기수에서 같이 해서 그냥 몇마디한 사이라서 이번 유씨씨 제작을 하면서 아주 가까워졌다. 

동갑이라서 더 대화가 통하는? 암튼 성격도 털털해서 팀을 진행하는 데에는 정말 최고의 조화였다. 

대전이라는 공통점으로 만들어진 팀

서울에 플리마켓이 열리는 당일 전날에 수정이가 일하는 카페에 가서 같이 유씨씨에 관련해서 아이디어도 공유하고, 서울대와 숭실대에 관련 홍보지를 붙이면서 홍보 영상도 완성했다. 

그러고 몇 주 뒤, 팔월 중순 대전에서 모두 만나서 최종 영상 기획안을 만들었고, 교황이 대전에 오는 날, 우리는 영상 촬영에 들어갔다.

수정이의 집을 촬영 장소로 잡고 최대한 점집의 분위기를 나게 꾸며보았다. 

벽지와 복채, 한복, CCTV 모조품 등 

카메라도 직접 빌려 세팅이 되었다.



최종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 단체 컷을 찍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연기력에 문제가 있던 난 몇가지 버전으로 연기 연습을 중얼 중얼했다. 

수정이는 부끄러웠던지 자기가 준비해온 가면을 쓰고 가면 도사로 컨셉을 바꾸었다.






마치 민속촌의 세트장인냥, 모두들 여기서 사진을 한컷씩 찍어갔다.ㅎㅎㅎ

몇장면을 다양한 각도에서카 찍었고, 최종 성영이의 해커 씬까지 찍고 난 뒤, 카메라에서 되감기를 해서 최종 확인까지 해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급박한 에피소드가 발생했다. 

다시 찍고 다시 되감기를 했는데 파란 영상만나오는 것이다. 다 지워진게 아닌가 싶어서 카메라를 빌린 사람한테 물어봤다. 다행히 지워진건 아니라고 하는데.... 알고보니 중간에 몇 초가 파란화면으로 비어 있던 것이었다.

휴휴~ 그동안 거의 3시간 동안 찍은 영상이 한번에 없어질 뻔한 순간이었으니 말이다....

암튼 영상이 너무 잘나와서 다행이다. 지금도 여러 지인한테 영상을 홍보하고 있는데... 다른 팀들의 홍보가 너무 엄청나서 불안하다. ㅠㅠ 

모두들 수고했어^0^ 그래도 난 우리팀 영상이 최고로 멋지고 깨알같다는 생각이 든다. 히히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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