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몸으로 9시 5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하는 한수원 인적성을 보러 둔산중학교로 갔다.


102번 버스를 타고 갈마역에서 내려 물흐르듯이 교복을 입고 둔산중학교 학생으로 보이는 애를 따라 갔다.

아... 토요일엔 안하지...하는 늦은 생각이엇지만 방향이 같아서 다행이 무사히 도착했다.


예상외로 엄청난 사람들이 시험을 보러왔다.


고사장 앞에 안내 게시글에 몇 고사장인지 확인하고 교실로 갔다. 아.그리고 앞에서 소음방지 신발 덮개를 받았다.

다음 시험에 대한 주의 사항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총 9영역으로 나눠서 1에서 8영역은 15문항씩 쉬는 시간없이 10분 이내로 문제를 풀이해야 했다.

9영역은 전공과 상식이 섞인 문제로 30문항이었다. 몇분이 주어지는 지는 잘 모르겠으나 풀이에 한창 집중하고 있을쯤 6분남았다고 하셨다.


엄청 다양한 영역으로 그리고 짧은 시간으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힘든 시험이었다.

한국 수자력 원자력 공사. 정말 꿈의 직장인데... 과연 나에게 또 손을 들어 줄지.. 기다려본다.

발표는 7월 중순이라고 하셨다.

도서관에서 한수원 인적성 검사 공부를 하던 중, 진동소리~ 으으응!

문주의 헬프! 근형이형이 조 모임 때문에 참여를 못한다고 해서, 대신해서 참여하게 되었다.


문주가 아주 불안해 했던 대학로 인터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ㅎㅎ

어떻게 하다보니 같은 전동차에 타게 된 문주 ~

대학로에서 내려 같이 그 인터뷰 장소로 출발 ㅎㅎㅎ

길치인 나를 인도해주신 문주씨 


인터뷰 전, 인터뷰자들을 위한 음료를 준비하고, 게릴라 소극장으로 갔다.

극장 담당자가 얼굴을 보이지 않고 전화로만 연락을 주고 받았다. 오늘은 젊음의 연극제 라고 해서 대학마다 연극과 학생들이 연극하는 것으로 용인대 학생들이 준비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막내로 추정되는 인물이 계속 일을 도맡아서 하고 있고, 아주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 연극과 사람들의 기에 눌려 우리는 잠시 극장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옆에 나와 있었다.


다행이 그 막내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부탁을 했다. '저, 오늘 인터뷰하러 온 사람들인데, ....'

그 분의 도움으로 인터뷰 자들이 나왔고, 언덕 위에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 할 수 있었다.






남자 한분, 여자 한분. 분장을 한 상태여서 누가 봐도 연극 배우였다. 문주가 인터뷰하면 내가 옆에서 사진을 찍어 주었다.  학생인데도 불구하고 멋진 대답들이 많았다. 무엇보다도 꿈을 향해서 도전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다. 특히 여자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고, 하고 싶으니깐 하는 것이 아닐까요?' 라는 말에 너무 감명 받았다. ㅎㅎ




취재를 마치고, 샤브샤브 집에서 점심을 먹고, 대학로의 팥빙수로 유명한 가온길에서 산딸기 빙수를 먹었다.ㅎㅎㅎ

아쉽지만, 연극은 다음 기회로...ㅠㅠ


두구두구두구~~ 오늘이 바로 벌써 6월 정기회의가 있는날 ㅎㅎ

그 전날엔 문주의 인터뷰를 서브하러 대학로에 가서 취재를 했고, 오늘은 또 다시 아침에 눈뜨자마자 준비를 해서 예전 초등학교 때, 운동회한다고 막 머리띠랑 아데 체육복 준비했던 그 설렘으로 서울로 출발 ~


역시 멀리서 온 사람이 일찍 준비한다고, 예상밖에 거의 1시간 일찍 도착을 했다. 

종각역은 예전에 봉사활동 애들이랑 종로 민토에서 놀았던 적이 있어서 길치인 나에게도 익숙한 곳이었다. 

종각역 4번출구를 지나 아웃백 종로점을 찾기 위해 스마트폰 지도도 켜고 찾아보앗지만.... 찾기 실패.

세번이나 주위를 맴돌았지만...역부족...

마지막으로 계속 오른쪽 건물만 보고 걸었다. 씌익 ㅎㅎㅎ 놀랍게도 큰 젊음의 거리 바로 옆에 건물에 아웃백이 숨어 있었다...ㅎㅎㅎ




그곳에는 막 신입 사원들의 수료식을 끝난 사람들이 수료증을 들고 한손엔 캐리어를 끌고 걸어 나오고 있었고, 점심시간을 맞아 직장인들이 몰려 나왔다. 와~ 진짜 많다.. 다들 목에는 사원증을 걸고 정말 멋져보였다. 나도 저틈에 서 있고 싶단 생각이 너무너무 간절했다. 한참을 거닐었을 때, 수준이 한테서 전화가 왔다. 

수준이 역시 아웃백을 못찾고 있어, 나와 만나자고 했다. 둘이 만나 먼저 아웃백을 갔더니, 주희가 와있엇다. 

직원 분들도 와있었다. 회의할 준비와 음식을 먼저 주문했다.

월드컵 특집인 메뉴로 4개를 주문했다.


아웃백 종로점에서 6월 정기회의를...

와우 스테이크랑 파스타, 샐러드, 립 등등... 완전 많아 !!ㅎㅎ 행복하다. ^^

평소엔 먹을 수 없었던 메뉴를 위주로..ㅎㅎ


다행히 오늘은 sk 계열사 대학생 기자단과의 체육대회가 있어서 평소보다 짧은 시간에 회의를 마칠 수 있었다.

아참.. 6월의 우수 기자상에 내가 뽑혔다.ㅎㅎㅎ 6월엔 진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인터뷰만 종일 한 것 같았는데, 상을 받게 되서 너무 너무 좋았다. 사실 조금 기대하고 있었는데 ㅎㅎ


체육대회를 하기 위해 청계천에 있는 sk 선린 빌딩으로 고고~

이미 텔레콤과 에너지 기자단 학생들은 준비를 하고 있었다.

수준이랑 한컷! ㅎㅎㅎ


남자가 많이 부족한 우리 하이닉스 팀은 열심히 또 열심히 뛰어야만 했다. 직원분들도 우리를 위해 비타민도 챙겨 주셨다 ㅎㅎ


남자는 농구, 여자는 탁구, 그리고 마지막엔 짝피구.


첫번째, 농구경기... 영철이의 가위바위보로 우리팀은 짝피구를 부전승으로 올라갔다. 

딱봐도 덩치들이 좋은 에너지 팀과의 경기.. 조금 밀리긴 했지만 2점차의 승부로 아쉽게 졌다. 장민 대리님이 센터를 봐주셔서 그나마?! 아 근형이형이 좀 잘하시는 듯했다. 영철이의 몸싸움도 멋졌다. 


농구가 끝나고 힘들어 할 때쯤, 탁구에서 두각을 보이는 도영이 ㅎㅎㅎ 

바로 탁구 경기가 열리는 쪽으로 가서 응원을 시작했다. 이건 뭐 중국과 그외의 나라가 경기하는 듯. 도영이와 문주가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짝피구!

야구 캐치볼을 평소에 많이 해서 던지는 것에 자신있었던 난 밖에서 던지는 것을 하고, 수준- 도영, 도연-민곤이형, 근형이형 - 희정, 영철-문주 가 짝을 이루고 주희랑 내가 밖에서 공을 던졌다. 


아...예상외로 공이 잘 안맞았다. 경기가 어려워 질 쯤, 수준이의 슛이 맞았고, 나도 뒤이어 맞혔다. 그 뒤로도 우리가 계속 리드해서 짝피구도 이겨 최종 우승하게 되었다.


오늘의 mvp 도영이가 대표로 수상을 했다.


단체 사진에서 우리가 1등해서 가운데 위치하였다. 상대적으로 머릿 수에서 밀림.. ㄷㄷ



최강 영하이라이터 3기의 모습 !!


경기가 모두 끝나고, 전망이 좋은 이 36층에서 피자와 치킨 그리고 맥주.




그리고 경품 추첨. 하지만... 우리 하이라이터는 거의 받지 못했다는거... 



암튼 오늘은 완전완전 재밌었다. 애들과 더더 가까워지는 시간이었고, 값진 우승. 그리고 오랜만에 운동회라는 설렘을 선물받았다.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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