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한수원 인적성 검사 공부를 하던 중, 진동소리~ 으으응!

문주의 헬프! 근형이형이 조 모임 때문에 참여를 못한다고 해서, 대신해서 참여하게 되었다.


문주가 아주 불안해 했던 대학로 인터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ㅎㅎ

어떻게 하다보니 같은 전동차에 타게 된 문주 ~

대학로에서 내려 같이 그 인터뷰 장소로 출발 ㅎㅎㅎ

길치인 나를 인도해주신 문주씨 


인터뷰 전, 인터뷰자들을 위한 음료를 준비하고, 게릴라 소극장으로 갔다.

극장 담당자가 얼굴을 보이지 않고 전화로만 연락을 주고 받았다. 오늘은 젊음의 연극제 라고 해서 대학마다 연극과 학생들이 연극하는 것으로 용인대 학생들이 준비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막내로 추정되는 인물이 계속 일을 도맡아서 하고 있고, 아주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 연극과 사람들의 기에 눌려 우리는 잠시 극장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옆에 나와 있었다.


다행이 그 막내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부탁을 했다. '저, 오늘 인터뷰하러 온 사람들인데, ....'

그 분의 도움으로 인터뷰 자들이 나왔고, 언덕 위에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 할 수 있었다.






남자 한분, 여자 한분. 분장을 한 상태여서 누가 봐도 연극 배우였다. 문주가 인터뷰하면 내가 옆에서 사진을 찍어 주었다.  학생인데도 불구하고 멋진 대답들이 많았다. 무엇보다도 꿈을 향해서 도전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다. 특히 여자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고, 하고 싶으니깐 하는 것이 아닐까요?' 라는 말에 너무 감명 받았다. ㅎㅎ




취재를 마치고, 샤브샤브 집에서 점심을 먹고, 대학로의 팥빙수로 유명한 가온길에서 산딸기 빙수를 먹었다.ㅎㅎㅎ

아쉽지만, 연극은 다음 기회로...ㅠㅠ


조장 민정이의 인맥? 으로 같은 학교 같은 과 선배인 유병재씨를 인터뷰할 수 있었다.

6월 미션은 바로 꿈을 이루거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명사를 만나서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

요즘 SNL에서 극한직업 ; 매니저편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가 겸 가수? 인 유병재씨이다. 


사실 SNL을 안봐서 모르고 있었는데, 텔리비전을 거의 안보는 룸메가 유병재씨를 안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


인터뷰하기 전, 어떤 사람인지 알기위해 여러 편을 보면서 정말 신기하고 재밌는 사람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만나기 전, 광명시장에서 그 전날 본 다큐 3일에서 나온 떡갈비 집에서 동생들을 위해 떡갈비 1팩을 사들고, 복싱 체육관을 하는 짜장면집에서 아쉽게 짜장면을 먹지 못했지만, 그 앞 칼국수 집에서 칼국수를 먹고, 또 다시 나오면서 발명왕 빵집에서 도넛츠와 공룔알을 사들고 바로 옆역인 철산에서 내렸다. 

철산역 1번 출구 바로 옆에 할리스에서 집결을 하였다. 

점심을 먹지 못한채 온 민정이와 혜원이, 혜진이... 나만 배가 부른 것 같아 미안해졌다. ㅎㅎ 하지만 이 떡갈비들이 동생들의 배를 채울 수 있었다. ㅎㅎ 다행이다 ^0^ 보기만 해도 배부른 동생들 ㅎㅎ 무척 잘먹어 줘서 기분이 좋았다.


유병재씨와 인터뷰를 할 장소를 알아보던 중, 커피 베스타? 룸형식으로 된 카페라 적정한 장소였다.



이렇게 유병재씨를 만날 수 있었다.



인터뷰 내용은 영하이라이터 블로그에 포스팅이 되면, 자세히 담을 것이다.


재밌고도, 신선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나를 깨워주는 얘기도 있어 참 좋았다.

서점, 편의점, 놀이터를 돌아다니면서 사진 촬영을 했는데, 사진 작가들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유병재씨와 많은 얘기를 나누었어야했는데, 그래도 관찰한 대로 포인트는 컨셉에 맞게 사진이 잘 나온것 같아 만족했다.


마지막으로 조원과 함께 단체 샷을 찍으며 인터뷰는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우리 조원은 유병재씨와의 인터뷰 기사 작성을 위한 컨셉을 회의하기 위해 곱창 전골 맛집인 듯한 곳에 들어가 

곱창 전골 3인분에 밥 2개를 볶아 먹었다. ㅎㅎㅎㅎ 하지만 회의는 하지 못하고 배고픔을 달래고, 우리들의 수다로 시간을 보냈다. ㅎㅎㅎ 하지만 또한번의 우리조 단합을 확인하는 자리여서 너무나 좋았다.

우리조원이 나는 너무너무 좋고 너무너무 사랑스럽다 ㅎㅎㅎ


저기 위에 아저씨도 같이 찰칵 ㅎㅎㅎ 대신 혜지니가 짤렷네 ;;



이새벽에 글을 쓰는데, 너무나도 감성에 젖어있네;;ㅎㅎ


혜원이 오늘 화이팅하고, 혜지니는 과외 대타 잘하구, 민정이는 국회 방송, ㅎㅎㅎ 다들 멋지다 ^0^

연구기반팀 신원두 주임 인터뷰

- 대학생 기자단들과 신원두 주임님의 알뜰살뜰한 대화

연구기반팀 신원두 주임

"IT기술에만 포커스를 맞춰 따라가면 언젠가 개발자가 되었을 때 제한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IT라는 것이 굉장히 광범위하기 때문에 대학생 때 기술에만 치중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지난 5월 16일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안랩 사옥에서 연구 기반팀 신원두 주임을 만났다. 올해로 안랩인이 된지 6년차. 연구 기반팀 신원두 주임이 IT회사를 꿈꾸는 대학생에게 추천한 것은 학교 전공 수업과 IT지식보다도 '다양한 경험'이었다. 특히나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 일한 그의 대답은 예상 밖이었다.

 IT분야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그의 설명에서 그가 '경험'을 추천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대학생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학교보다도 배낭을 메고 해외에 있는 시간이 많을 거라는 그를 통해 사회에서 새로운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동그란 안경이 인상적인 그의 천진난만한 웃음은 인터뷰 내내 기자단들을 편안하게 했다. 대학생들의 고민들을 공감해주고 진지하게 조언을 해주는 모습에서 인생 선배의 모습이 보였다.

연구기반팀 신원두 주임과 안랩 12기 IT팀 기자단이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ASEC실에 연구 기반 팀에 소속되어 있어요. 분석 팀에서 엔진 분석을 끝내면 저희가 특정 서버로 업로드를 하죠. 분석을 아무리 빨리 끝내더라도 배포되는 작업이 오래 걸린다면 소용이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동화 프로젝트를 통해서 원터치 업로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어요. 더 효율적으로 업로드를 하는 것이죠. 또 연구소에 있는 연구원들을 위해 가상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어요. 제품은 아니지만 개발자들이 사용하는데 편리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IT분야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제가 어릴 때는 CHI바이러스, 밀레니엄 버그, 나우누리 등이 있었던 시절이었어요. 우연히 저에게는 컴퓨터를 접할 기회가 많이 있었어요. 나우누리를 통해서 이것저것 해보기도 하고, 게임을 최적화시키려고 많이 노력도 해보고요.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IT로 진로를 결정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가장 재밌어 하는 부분이었거든요.

Q. 안랩을 선택한 이유는?

  남자들은 알겠지만 군대에서 말년이 되면 시간이 많이 남게 되요. 그 시간에 저는 책을 많이 읽었어요. 읽은 책 중에 한 권이 안랩 창업자이신 안철수 소장님의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라는 책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회사의 문화에 대해 많이 알게 되면서 '아, 이런 회사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죠. 하얀 셔츠와 딱딱한 가방 대신에 자유스럽고 즐거울 것만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물론 책 하나만을 통해서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기 때문에 막연한 즐거움이었겠죠? 하지만 그런 관심이 '여기서 일하게 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고, '내가 능력은 부족하더라도 컴퓨터 분야에서 의미가 있는 회사에서 일을 해보면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어요.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실제 채용 공고에 지원하게 되었고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죠.

Q. 일하면서 힘들었거나 안타까웠던 경험이 있나요?

 말씀드렸다시피, IT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예요. 그런데 그게 일이 되어버리니까 부담감이 커져버렸어요. 그래서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이 있었죠. 대학생 때만 하더라도 프로젝트가 지연이 되면 교수님께 다음 주까지 꼭 하겠다는 말을 하면 되잖아요. 하지만 지금은 제가 지연이 되면 프로젝트 전체가 지연이 되어 버리고 말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많이 부담으로 작용해서 힘들었어요.

Q. 일을 하시게 되면서 가장 보람찬 적이 언제이셨나요?

 회사 안에서 제가 제공한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직원들이 편리함을 느꼈을 때에는 감동을 느끼죠. '그거 써봤는데 정말 괜찮던데?' 하고 던지는 말 한마디가 힘이 되는 거죠. 그런 것이 이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어요.

Q. 안랩에 일하시면서 '이 점은 안랩이 최고다!' 라고 자부할 수 있는 점이 있으신가요?

 국내에서 보안이라고 하면 안랩을 가장 먼저 떠올리죠. 이건 자부심 뿐 만 아니라 원동력까지 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보안에 대해서 관심이 적었지만, 지금은 안랩에서 일함으로써 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친구들도 가족들도 모두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기도 해요. 특히 7.7 D-Dos사건 때 가장 많이 체감했었던 것 같아요.

Q. IT분야에 종사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도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그 보다도 다양한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IT분야라는 것이 굉장히 광범위한 분야거든요. 사회의 모든 것들이 IT와 연관이 되고 있는데, 기술 개발에만 포커스를 맞추면 너무 제한적이지 않을까요? 내가 쓰고 있는 핸드폰, 가전제품 모두 IT와 연관이 되어 있는데 기술만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넓은 시야를 위해서 대학생 시절에 할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나 여행을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랩 사옥의 상징 '안랩 스페인 계단'에서 신원두 주임과 안랩 12기 기자단 IT팀 

12기 대학생 기자단 IT팀

대학생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정보통신학과 배성영

대학생기자 /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 홍수영

대학생기자 / 충남대학교 전자공학과 김재현

대학생기자 / 경희대학교 경영학부 김수형




안랩은 나에게 꿈의 공간이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내가 존경하던 인물이 안철수였다. 어느 분야든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 대해 최선을 다해 no.1 이 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한 분이 것 같다. 그런 내가 존경하시는 분이 만든 기업인 안랩에 대학생 기자단에 내가 발탁이 되다니... 창립자의 정신이 담긴 기업에 발을 담궈 봤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영광이었다.



안랩 대학생 기자단은... 내가 글쓰기에 대한 흥미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글쓰기라면 항상 싫어했고, 책읽는 것 조차도 따분하게 여겼던 나에게, 글쓰기라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도 있고, 나의 순간 순간의 감정들을 녹여내는 감수성 깊은 활동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나의 글을 읽으면서 따뜻하다. 맑다. 이런 부분도 있었네요. 라는 댓글이 달릴 때마다 뿌듯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신중하게 글을 쓰게 되었다. 



기자에게는 글도 중요하지만, 그 상황이나 현장의 모습을 담아내는 사진도 중요하다. 기자단은 또한 나에게 DSLR 카메라를 선물해 주었다. 평소에 사진찍는 것을 좋아했지만,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은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부터이다. 혼자서, 또는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만남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고, 사진을 잘 찍는 정열이를 통해 사진 찍는 간단한 기법도 배우고, 어느새 나만의 사진 기법을 통해 조원들과 함께한 팀별 취재에서 서울을 돌아 다니며 예쁘게, 따뜻하게 사진을 찍어 선물해주었다. 조원들의 고맙다는 말과 사진에 대한 칭찬에 나는 더 힘이 났고, 자시감도 가지게 되었다.



사람을 선물해 주었다. 우선, 안랩에 일하시는 홍보팀 식구들. 황미경부장님부터, 이유정사원, 윤덕인 인턴까지 총 8명의 안랩 직원분들과 무엇보다도 11기 활동을 함께한 친구들을 얻었다. 함께 취재도 하고, 술한잔 하며 고민도 털어놓고, 지금도 소식을 주고 받고, 웃음과 조언을 주고 받는 평생갈 멋진 친구들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배울점도 많고, 내가 도울일이 있다면, 도움을 주고 싶은 그런 친구들이다.


기자의 꽃..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 기자 명함을 받고, 문득.. 나도 이제 기자구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꼭 해봐야지! 라는 생각을 갖고, 처음 거리를 나갔던 성수동 구두 골목. 구두굽을 판매하는 여사장님네 바쁜 일과 중에도 흔쾌히 인터뷰를 응해주셨다. 반대로 자신의 기술이 노출될까봐 거부하신 터프한 런닝 바람의 사장님. ㅎㅎ 다이해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따뜻한 마음을 선물해준, 로봇다리 세진학생, 나에게 도전의 자세를 알려준 송호준형, 긍정적이고 열정이 무엇인지 알려준 구글러 김태원과 미키김 형, 이 분들 모두 연락처를 힘들게 구해 메일로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미국 전지훈련, 바쁜 일정으로 인해 인터뷰가 힘들 것 같다는 내용의 답장. 조금의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저는 이 답장에도 힘이 되었고,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나의 인터뷰를 따낼 수 있었죠. 학교 선배인 우리나라 유수 화이트 해커 심준보형. 정말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저에게 알려주시고, 정말 옆집 형처럼 저의 고민까지 상담해주신 형의 모습에 반해 지금도 연락을 이어가고 있죠. 

사람 그리고, 대화  이를 하게 해 준 인터뷰.



이것 외에도 많은데, 여기서 줄여본다. 

고마워요! 안랩 ^^  너무나도 많은 것을 저에게 주셨어요 ~ 꼭 보답할게요 !!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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