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정보

 

프로그램 제목 : 극한직업 - 벌과의 전쟁, 벌을 쫓는 사람들 

방송일자 : 2018 9 5

홈페이지 다시보기 주소 : http://www.ebs.co.kr/tv/show?prodId=127845&lectId=10948938


||| 벌을 쫓는 사람들



올들어 무더운 더위가 길어지는 여름, 독을 가득 품은 벌들과 함께 업으로 살아가는 목청꾼과 말벌 퇴치꾼을 따라 어떻게 벌과 공생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 장면 주목


포인트 ① 목청꾼, 고된 산행 뒤에 맛보는 목청 꿀의 달콤함



올들어 무더운 더위의 여름에 일반 약초꾼들과는 달리 챙기는 장비들이 엄청 많습니다.



이들이 찾아나서는 목청이라는 것은 꿀벌들이 자연 그대로 나무 안에 만들어놓은 야생벌집을 말합니다. 보통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에 속이 비어있는 고목이나 죽은 나무 속에 겨울을 나기 위한 벌들의 은신처에 바로 이 목청이 있습니다.



첩첩산중에 있는 것이라 길이 없는 곳으로 산행을 하느라 만만치 않은 산행이 시작됩니다.



벌들의 명당자리는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해 적당한 습도가 있는 곳입니다.

목청을 찾다 보면, 영지버섯과 산도라지 등 약초들이 있는 곳도 발견이 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목청이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목청꾼들은 구멍이난 나무들을 보며 나뭇가지로 두드립니다. 그 이유는 안에 뭐가 들어 있나 확인도 하고, 벌들이 들어 있으면 놀라서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공간이 비었나 안 비었나 두드려 봅니다




드디어 고목에 붙어 있는 꿀벌들을 찾았습니다. 나무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사다리를 이용하고, 다시 한번 더 목청이 있을지 나무를 두드려 봅니다. 숙련된 목청꾼이라고 해도,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이맘때 수확하는 자연산 목청은 발견하기도 어렵고, 채취하기도 힘들어 값이 비쌉니다. 야생벌집을 꺼낼 때, 파손되지 않도록 꼼꼼하고, 정교하게 작업을 해야합니다.



산이 내려준 고마운 선물입니다새카맣게 나오는 꿀들이 오래되었다는 증거입니다이렇게 좋은 꿀들은 만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오늘 목청꾼들이 채취한 꿀은 15kg남짓한다고 합니다. 양봉농가에서 생산되는 꿀은 투명한데 비해 자연산 목청꿀은 진한 갈색 빛이 도는데요. 폭염으로 인한 이상 고온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수확이면 상당합니다. 



적당히 수확한 후, 꿀벌의 겨울 양식을 남기고 나무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작업자들 자연과 공존하기 위해 반드시 하는 작업입니다. 나뭇가지를 사이에 붙여주는데요. 



진액이 나와서 빨리 붙으라고 하는 작업입니다또 그 빈자리에는 황토를 발라 꼼꼼하게 메워줍니다사람 몸의 상처가 새살이 돋듯 나무도 그렇게 된다고 합니다.



6시간동안의 산행으로, 지친 목청꾼들은 오아시스를 만나듯 계곡에서 땀을 식힙니다. 더위를 달래기 위해 목청꾼들은 가래떡에 방금 채취한 목청을 발라 먹습니다.



그날 오후, 자연산 목청의 꿀을 내리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마무리 작업은 애벌레를 가려내고, 목청 10kg을 채취하면 꿀은 약 5kg정도 됩니다. 뜰채로 목청에 담긴 꿀을 짜내는데, 이렇게 하루나 이틀 정도 더 빠지게 놔둡니다.



무더운 더위에 6시간~7시간 고된 산행 뒤에 찾아온 목청이 그 동안의 고생을 말끔히 씻어줍니다



 포인트 ② 소방관, 벌은 나의 적이자 제거 대상이다.



시기적으로, 소방대원들에게 벌집 제거 신고가 자주 접수되고 있습니다. 화재 대비해서 10, 저년도 대비해서 35%정도 많습니다. 폭염기간이 길어서 벌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 같습니다



지붕 안쪽에 터를 잡은 말벌들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어 그냥 두면 사람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말벌 집을 제거해야 합니다. 해가 갈수록 말벌에 의한 피해는 커지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민간에 말벌 제거 작업을 하시는 분들께 연락해서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포인트 ③ 말벌 퇴치꾼, Win-Win 관계인 말벌 퇴치를 원하는 자와 말벌집을 원하는 자



말벌퇴치꾼들을 따라 온 곳은 양봉 농가 입니다. 여기에서 말벌들이 꿀벌을 잡아 먹고 있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출동한 것입니다. 꿀벌의 침은 말벌에게 먹히지 않기 때문에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양봉농가로부터 100m 남짓 떨어진 나무위에 말벌집이 있습니다. 말벌집을 제거하기 위해 말벌퇴치꾼들이 등산을 합니다

 


말벌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방충모자를 쓰고몸을 이중,삼중으로 감싼 후안전 장비까지 착용하면 작업준비가 끝납니다이제 말벌집이 위치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말벌집을 제거하러 온 사람에게 말벌들이 공기 중에 독을 내뿜습니다. 밑에서 대기하고 있는 인원들에게도 말벌들이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작업자는 말벌집을 봉지로 신속하게 넣습니다. 30분간 사투끝에 말벌집이 제거가 되었습니다. 양봉농가의 골칫거리가 제거가 되었습니다. 



고도의 집중력과 많은 체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말벌집 하나 제거하는데 온몸이 녹초가 됩니다물로 눈을 씻어 응급처치를 합니다. 말벌독이 분무기처럼 쏘기 때문에 바람에 의해서 들어올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이의 안전을 위해 좋고, 작업자들은 귀한 말벌집을 얻을 수 있어 좋습니다



방금 제거한 말벌의 애벌레 섭취는 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입니다. 고단백 섭취라고 합니다



말벌집을 제거한 뒤, 작업장소에 비닐 속 말벌집과 말벌을 분리하는 작업을 합니다. 



불을 보면 벌이 달려드는 습성을 가지고분리 작업을 합니다벌집이 있는 곳은 어둡게 하고말벌을 분리할 통에는 불빛을 강하게 비추면스스로벌집에서 나오게 됩니다



벌과 애벌레, 벌집을 가지고 담금주를 제작합니다. 누군가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200통째 만들었습니다. 정성껏 만든 담금주는 1년간 숙성시켜야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때론 지칠법한 고된 작업의 연속 말벌 퇴치꾼의 노고가 이 병안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벌은 우리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는 산타와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이에게는 피해를 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또 제거해주는 이도 있었습니다. 목청꾼, 소방대원 그리고 말벌 퇴치꾼의 하루를 따라 다녀보며 정말 고단한 일의 연속이었지만, 항상 마지막은 달콤한 꿀과 함께 고생했던 시간들을 잊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을 하면서 무언가 성취감 또는 그에 따르는 보상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 그리고 위협적인 벌과 싸우면서 마침내 해내는 이들을 보며, 저 또한 일에 대한 태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방송정보

 

프로그램 제목 : 희망풍경 가족은 나의 힘

방송일자 : 2018 8 5

- 홈페이지 다시보기 주소 : http://www.ebs.co.kr/tv/show?prodId=584&lectId=10927915

 

||가족은 나의




올해로 10년째 양봉일을 하는 춘곤씨는 벌통을 들여다보는 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소아마비로 일평생 불편했던 한 쪽다리를 대신해준 아내 석수씨 궂은 날도 맑은 날도 함께였기에 버틸 수 있는 날들이었습니다. 순박한 미소를 닮은 춘곤씨와 아내 석수씨의 사연을 만나보겠습니다.



|| 장면 주목


포인트 ① 어머니, 언제나 나의 편




몇 일째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85새의 최관돌 할머니는 늘 노심초사 잔소리를 올해 환갑이넘은 아들 춘곤씨에게 합니다여든이 넘는 부모의 걱정을 받는 춘곤씨는 소아마비로 걸음이 불편한 지체 장애인입니다돌이 넘어서 찾아온 장애로, 어머니께서는 한평생 아픈 손가락입니다





화려하고 특별한 것은 없지만 늘 변함없는 어머니의 손맛에 손수제비 한 그릇을 비워냅니다. 식사를 마치고, 점심을 일부러 차려주려고 방문한 어머니를 댁에 모셔다 드립니다.




가까이 살고 계셔서 이틀에 한번씩 찾아 뵙지만 올 때마다 하나라도 더 챙겨드려야 마음이 놓이는 아들입니다. 또한, 아들은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어디 나가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걱정합니다.




춘곤씨는 일찍이 생업 전선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께서 일찍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때 그의 나이는 17살이고, 어린 가장이 되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기술을 배웠고, 자전거 수리점을 열어 40년간 꾸려왔습니다. 막내 남동생, 여동생은 어떻게든 고등학교 졸업을 시키기 위해 본인을 희생하였습니다. 일에 열심히 임했고,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을 참아가며 살아왔습니다




포인트 ② 아내, 항상 내 옆에 있어요 그대




40년 가까운 세월 그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눠준 이가 있었기에 가능했는지 모릅니다. 그 분은 바로 아내입니다.

춘곤씨 아내는 30년 넘게 일해온 직장에서 퇴직한 후, 지금은 집에서 가까운 회사에 청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춘곤씨는 일을 마친 아내를 태우러 갑니다. 퇴근길에는 아내의 하루 일과를 살뜰히 챙깁니다




퇴근 후, 아내는 춘곤씨 양봉장으로 다시 출근을 합니다. 이는 몸이 불편한 춘곤씨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아내가 도와줍니다.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몸이 피곤할 법도 하지만 힘든 내색 없이 남편의 일을 돕고 있습니다




춘곤씨는 아내가 본인한테 시집와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잘살지도 못하는데 형제도 많아 시동생들 학교 다닐 때 도시락도 싸주고 일이 많았습니다.



아내 석수씨는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족이니깐 당연하고, 참고 견디며 해왔다고 합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파스를 꺼내 들고, 아내의 두 다리를 주물러 줍니다


 

이번엔 아내 석수씨가 남편의 발마사지를 합니다.


포인트 ③ 형제들, 잘자라줘서 고맙다.




부부가 감자밭에서 감자를 캐고 있는데,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춘곤씨 동생입니다부부가 일하고 있는 감자밭에서 동생도 곧 동참합니다. 오남매 중 맏이였던 춘곤씨는 동생들에게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동생들은 나이가 들면서 시간을 돌아보니 그 무게가 얼마나 무거웠을 지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들이 더욱 커져갑니다


아내의 남편이자 자식들의 아버지로 살아온 춘곤씨는 가족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최고의 울타리는 자식과 아내고, 그 울타리 넘어서 지켜주는 울타리가 형제, 그게 우리 가족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가족은 정말 나에게 힘이되고, 나를 존재하게 하는 따뜻한 곳인 것 같스니다. 춘곤씨도 어릴 때부터 몸이 불편했지만, 어린 나이에 가장이라는 무게를 짊어져야 했지만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이라는 버팀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늘 가까이 있지만 따뜻한 말 못건네는 사이가 아닌지 오늘은 반드시 가족에게 힘이되는 말한마디 건네는 건 어떨까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