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정보

 

프로그램 제목 : 희망풍경 가족은 나의 힘

방송일자 : 2018 8 5

- 홈페이지 다시보기 주소 : http://www.ebs.co.kr/tv/show?prodId=584&lectId=10927915

 

||가족은 나의




올해로 10년째 양봉일을 하는 춘곤씨는 벌통을 들여다보는 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소아마비로 일평생 불편했던 한 쪽다리를 대신해준 아내 석수씨 궂은 날도 맑은 날도 함께였기에 버틸 수 있는 날들이었습니다. 순박한 미소를 닮은 춘곤씨와 아내 석수씨의 사연을 만나보겠습니다.



|| 장면 주목


포인트 ① 어머니, 언제나 나의 편




몇 일째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85새의 최관돌 할머니는 늘 노심초사 잔소리를 올해 환갑이넘은 아들 춘곤씨에게 합니다여든이 넘는 부모의 걱정을 받는 춘곤씨는 소아마비로 걸음이 불편한 지체 장애인입니다돌이 넘어서 찾아온 장애로, 어머니께서는 한평생 아픈 손가락입니다





화려하고 특별한 것은 없지만 늘 변함없는 어머니의 손맛에 손수제비 한 그릇을 비워냅니다. 식사를 마치고, 점심을 일부러 차려주려고 방문한 어머니를 댁에 모셔다 드립니다.




가까이 살고 계셔서 이틀에 한번씩 찾아 뵙지만 올 때마다 하나라도 더 챙겨드려야 마음이 놓이는 아들입니다. 또한, 아들은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어디 나가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걱정합니다.




춘곤씨는 일찍이 생업 전선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께서 일찍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때 그의 나이는 17살이고, 어린 가장이 되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기술을 배웠고, 자전거 수리점을 열어 40년간 꾸려왔습니다. 막내 남동생, 여동생은 어떻게든 고등학교 졸업을 시키기 위해 본인을 희생하였습니다. 일에 열심히 임했고,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을 참아가며 살아왔습니다




포인트 ② 아내, 항상 내 옆에 있어요 그대




40년 가까운 세월 그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눠준 이가 있었기에 가능했는지 모릅니다. 그 분은 바로 아내입니다.

춘곤씨 아내는 30년 넘게 일해온 직장에서 퇴직한 후, 지금은 집에서 가까운 회사에 청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춘곤씨는 일을 마친 아내를 태우러 갑니다. 퇴근길에는 아내의 하루 일과를 살뜰히 챙깁니다




퇴근 후, 아내는 춘곤씨 양봉장으로 다시 출근을 합니다. 이는 몸이 불편한 춘곤씨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아내가 도와줍니다.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몸이 피곤할 법도 하지만 힘든 내색 없이 남편의 일을 돕고 있습니다




춘곤씨는 아내가 본인한테 시집와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잘살지도 못하는데 형제도 많아 시동생들 학교 다닐 때 도시락도 싸주고 일이 많았습니다.



아내 석수씨는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족이니깐 당연하고, 참고 견디며 해왔다고 합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파스를 꺼내 들고, 아내의 두 다리를 주물러 줍니다


 

이번엔 아내 석수씨가 남편의 발마사지를 합니다.


포인트 ③ 형제들, 잘자라줘서 고맙다.




부부가 감자밭에서 감자를 캐고 있는데,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춘곤씨 동생입니다부부가 일하고 있는 감자밭에서 동생도 곧 동참합니다. 오남매 중 맏이였던 춘곤씨는 동생들에게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동생들은 나이가 들면서 시간을 돌아보니 그 무게가 얼마나 무거웠을 지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들이 더욱 커져갑니다


아내의 남편이자 자식들의 아버지로 살아온 춘곤씨는 가족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최고의 울타리는 자식과 아내고, 그 울타리 넘어서 지켜주는 울타리가 형제, 그게 우리 가족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가족은 정말 나에게 힘이되고, 나를 존재하게 하는 따뜻한 곳인 것 같스니다. 춘곤씨도 어릴 때부터 몸이 불편했지만, 어린 나이에 가장이라는 무게를 짊어져야 했지만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이라는 버팀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늘 가까이 있지만 따뜻한 말 못건네는 사이가 아닌지 오늘은 반드시 가족에게 힘이되는 말한마디 건네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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