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정보

 

프로그램 제목 : 질문있는 특강쇼 빅뱅 단군은 역사다 우실하 교수편

방송일자 : 2018 9 27

홈페이지 다시보기 주소 : 

http://www.ebs.co.kr/tv/show?courseId=10032175&stepId=10035501&lectId=10958738



||단군은 역사다



역사학계와 일반인들은 단군조선이 신화적인 존재일 뿐이다. 세계 4대 문명 중, 황하문명보다 시기적으로 1000년 앞서고, 문화적으로도 더 발달된 요하문명이 80년도 이후부터 새롭게 발견되었습니다요하문명에서 무엇이, 어떻게 발견된 건지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 장면 주목


포인트 ① 요하문명, 도대체 무엇이 발견되었는가?



요하강이 기역자로 흐르고주변에 커얼친 사막(중국의 4대 모래 땅 가운데 하나로중국 길림성 남부의 

서요하중/하류에 있는 사막)이 지금의 남한 크기만하게 있습니다



사막에서 고대 문명이 발생했을까라는 질문에 그 당시에는 사막이 아니었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동아시아 계절풍입니다. 9000년 전에는 요하문명이 있던 요동반도에 태풍이 왔었습니다태풍이 왔다는 것은 비와 바람이 불었다는 의미이고, 물이 풍부했으니, 살기 좋았을 것입니다.



만년동안의 요하문명 지역의 기후 조건의 변화를 보는 표입니다. (출처:요하문명, 홍산문화 지역의 지리적/기후적 조건) 해수면이 높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물이 풍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건조정도의 그래프를 보면 해당 시기에 습한 기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연평균 기온을 보면 3~4도 높습니다. 이 세가지 기후 조건을 보면 요하문명이 꽃피던 시기에는 현재 서울, 대전, 개성 등과 같은 한반도 중부 지역과 유사합니다



포인트 ② 한반도 역사와 요하문명의 연결고리는 무엇일까?



소화서문화(기원전 7000~기원전 6500)의 빗살무늬 토기와 강원도 고성군 문암리 선사유적지(기원전 6000~기원전 3000)에서 발견된 빗살무늬 토기와 유사합니다. 그런데 이런 빗살무늬 토기가 황하문명 지역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소하서문화와 한반도 역사는 밀접한 관련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흥륭와 문화(기원전 6200~기원전 5200) 빗살무늬 토기와 함께 적석총이 발굴되었습니다백음장한 유적에 가장 원시적인 토광묘(흙을 네모처럼 만들어 위에 돌을 쌓아 시체를 매장한 무덤형태)부터 다양한 적석총들이 발굴되었습니다위에는 돌로 쌓고, 아래에는 석관으로 만들어 석관적석묘가 발견되었고, 홍산문화(기원전 4500~기원전3000)에는 피라미드 적석총이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적석총은 황화지역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홍산문화의 적석총이 고구려나 백제의 적석총과 크기와 모양이 유사합니다




신라와 가야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 고대사 주요 국가들이 대부분 적석총입니다. 적석총의 시작은 흥륭와문화(기원전 6200~기원전 3200)부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발견된 도사유적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발굴보고서가 2015년도에 나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자들이 모를 수도 있습니다. 기록을 보면 단군 고조선의 건국이 요임금과 같은 시기이다. 혹은 요임금 즉위 후 50년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임금이 신화인 줄 알았으나 도사유적이 발견된 것입니다. 도사유적으로 강조하려는 것은 최초의 중국. 최초의 나라 하나라보다 더 앞선 요순시대가 있었다라고 합니다.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악어가죽으로 만든 북이 도사유적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중국의 학자 중 설지강은 하나라보다 앞서 건설된 문명 고국이 존재한다.라고 얘기 합니다



황하문명 지역에서는 하상주시대보다 앞선 요순시대가 밝혀졌고요순시대가 열릴 때요하지역에서는 문명 고국이 있었다는 것입니다그게 있었다면고조선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우실하 교수의 생각입니다.  



포인트 ③ 단군을 신화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신화로 기록되었던 것이 역사적 사실로 밝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요순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옛날에 사람이 기록할 때는 신화적으로 기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쑥과 마늘 이야기는 실제로 호랑이와 곰이 아니라 곰을 토템으로 하는 곰족, 호랑이를 토템으로 하는 호랑이족, 즉 두 가지 세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옛날부터 구전되는 것을 오랫동안 기억하면서 신화로 각색하는 것이지 사실인지 신화인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고조선의 중심지를 놓고 평양설, 요서설, 요동설 이 세가지가 있습니다. 세 지역을 아무리 봐도 기원전 2300년에는 국가가 될 만한 게 없었습니다. 요하문명의 발견과 동시에 국가 단계의 문화 유적들이 발굴되어 있으나 비정할 국가가 없어 문명 대국이라고 중국 학자들은 지칭하고 있습니다. 만약 요하문명 시대에 국가가 있었다면 우리가 비정할 국가 이름을 가지고 있으니 역으로 고조선에 비유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되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보셨나요?


10월 3일 개천절을 앞두고 단군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 오늘과 같이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이야기를 듣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연구는 지속적으로 되어야 하겠지만 단군을 알아가는 시작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이 역사의 열쇠를 풀어나가는 것처럼 대한 민국도 그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될 것이며, 강연 마지막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대화에서 한국은 중국의 한 부분이라는 이야기가 현재 대한 민국의 역사 현주소라는 것이 너무나 슬펐습니다. 좀 더 대한 민국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끊임없이 역사와 대화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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