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는 유난히 길다.


개천절과 한글날 그리고 추석 그사이에 만들어진 임시공휴일 다시는 이렇게 긴 연휴는 없을 듯하다.


덕분에 10월은 엄청나게 바쁠듯하다. 워크데이가 짧기때문이다.

이 연휴를 뜻깊게 보내기 위해 많은 이들은 미리 준비를 많이 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나도 야구를 좋아하는 아빠와 함께 삼성라이온즈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삼성라이온즈파크에 가기로 했다.




수정이가 어렵게 구한 스카이 자유석에서 그동안 뉴스에서 이승엽 은퇴 투어 경기를 한다는 소식만 봤지 드디어 그 자리에 나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은 올 시즌 외국인 투수의 부진과 타자들의 부진이 9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사이에 올 시즌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엽의 성적은 팀내 상위권이다. 이런 사실이 이승엽의 은퇴를 아쉬워한다.

하지만 이승엽은 박수칠때 떠나고 싶었고, 또다른 이승엽이 나올수 있게 다른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에,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은퇴식 기념으로, 전관중에게 아래와 같은 응원 수건을 나눠주었다.

스카이 자유석이라 일찍 자리를 잡아야 했다. 다행이 괜찮은 시야의 자리에 앉아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이날 선수들은 모두 등번호 36번을 달고 출전하였다.

시구는 부인인 이송정씨가 하였고, 시포는 이승엽선수가 하였다. 

최고가 되기 위해 주변에서 도와주고 희생했던 가족들과 함께 하였다.

첫 타석의 이승엽 선수 이를 상대하는 넥센의 한현희선수. 모자를 벗어 예우를 차렸다.

한현희 선수도 부상에 복귀하는 첫 경기였다. 

이승엽은 이 경기를 위해 몸관리를 하였다고 인터뷰하였었다. 

아니나 다를까 첫타석부터 투런 홈런을 때렸다.

과연...자기 은퇴식에서 홈런을 치는 선수가 몇이나 될까?

설마하는 순간을 동영상으로 찍고 있던 나는 최정상의 선수의 마지막이 어떨까라는 느낌. 생각.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영상으로 담았다.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순간이었다.

나도 어느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고, 최고가 되려면 어떤 과정 노력이 필요한지 또 최고가 되었을 때 해야할 행동 태도 생각 그리고 내리막길을 어떻게 내려와야하는지 를 이승엽 선수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



이날 이승엽 선수는 홈런을 2번이나 쳤다.


성대하게 은퇴식이 치뤄졌고, 대구라이온즈 파크 담장에는 이승엽 선수가 그려졌고, 영구결번 36번이 걸렸다.


이승엽은 삼성에서 떠나지만 영원히 삼성의 멤버가 되는 순간이었다. 

Be the Best And Try to do  Everything!

나는 이승엽 선수의 태도에 높게 평가한다.


나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 그리고 늘 겸손하게!

Jaehyuny




"블로그를 운영하시나요? 여행을 좋아하시나요? 

그럼, 방랑 탁객 2기에 도전해보시겠어요?"

 방랑 탁객 2기



(10월21일~11월5일)을 맞아서 가을 여행주간을 널리 알릴 방랑탁객을 모집합니다.
2017 가을 여행주간 




1. 먼저 방랑탁객이란?

가을여행주간의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 및 할인 혜택을 많은 이들에게 공유하여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2. 모집 기간 및 발표일?


-모집 기간:9월19일(화) ~ 9월29일(금)

-발표일:10월10일(화)


3. 지원방법?

1) http://cafe.naver.com/traveltak2017 접속하여 지원서를 다운로드 합니다.

2) 지원서에 나와 있는  내용을 작성합니다. 꼭 블로그를 운영해야된다는 점 유의 바랍니다.

3) traveltak@naver.com 으로 작성한 지원서를 보냅니다.

이때, 지원 미션도 있습니다.

-지원 미션:방랑탁객 모집 홍보를 함께 해주세요.

(9월29일까지 개인블로그에 게재해주면 됩니다.)


4. 활동내용?

총 3번의 가을여행주간 관련 콘텐츠 기획 및 게재(매주 별도 주제 전달예정)



제가 방랑탁객이 된다면, 

올해 가을여행을 생각하고 있던 3가지를 잠깐 소개해드리면요. 



1) 서울 특별시 덕수궁 돌담길과 성균관 대학교 명륜당 은행나무

 


2) 경북 영주시 부석사 무량수전



3) 경남 통영시 미륵산




이렇게 3군데 가보려고 해요.

조만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여러분도!

지금 바로 주저하지말고, 올가을을 풍성하게 해줄 방랑탁객으로 도전해보세요!


Hyuny



 

어김없이 주말에 북촌낙락 준비를 위해 북촌으로 향했다.

조금 지각을 하는 바람에 바로 공연장으로, 달려갔다.

오늘의 북촌 낙락의 공연장이 될 곳은 북존 전통 공예 체험장이다.

북촌 전통 공예 체험장은 북촌 한옥마을 사이에 있어, 정말 한옥을 보고 싶어서 온 관광객들 위주이다.

그런가운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야금 앙상블을 들을 수 있는 기회라 아침부터 유투브에 "지금"을 치며 미리 귀에 익혀두었다.


지금이라는 팀은 여성 4인조와 타악기를 다루는 남성1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지금"이라는 팀 이름은 알知 가야琴 가야금을 알린다는 뜻과 지금 이순간을 즐기자라는 모토가 담긴 팀이다.

개량 한복을 입고 가야금을 연주하는데, 앙상블이라 그런지 더 소리가 풍부한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연주자들이 미리 와서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연주자를 위한 악기 세팅과 자리 세팅을 하고, 객석을 위한 의자 셋팅도 끝내고 이번엔 객석관리를 맡게 되어 리허설까지 들을 수 있었다.


가야금은 현이 거문고보다 많아 음의 종류를 더 많이 느낄수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었고, 

많은 손님으로, 가득 채웠다.

어린 꼬마 손님부터 나이드신 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외국인들까지

손님들이 많을 수록 뿌듯했다. 나도 자리를 잡고 가야금 앙상블을 들었다.

많은 시도를 하는 듯하였다.

젬베를 이용하기도, 제주도 파도 소리를 흉내내는 악기까지 

직접 작곡한 곡도, 기존의 곡을 가야금으로 편곡하여 그리고 전통 음악도 새롭게 재해석한 곡까지


정말 뭔가 듣고 있으면 힐링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이순간을 즐기는" 팀 모토와 딱 들어맞는 듯하였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신지 약 1년이 넘은 지금 나문희 배우를 보면 할머니가 생각난다.

이렇게 아이 캔 스픽에 담겨있는 모습이 정말 우리 할머니 같다.

뉴스를 보면 세상을 비판하는 것이 마치 날카로운 기자들과 같아 나도 뭐라 할 수 없다.

그런 할머니께는 너무 비판적으로 생각하지 말라고만 했던 나의 모습이 생각이 난다.

아이캔 스픽은 이렇게 나문희 배우의 많은 사회 민원으로부터 시작된다.

사연을 통해 나는 시사회에 당첨이 되었다.

이렇게 문자가 왔다. 너무나 갑작스러워 회사 반차를 쓰고 롯데월드 타워로 갔다.

무대인사도 온다고 한다.

영화배우를 가까이서 보고, 누구보다 빠르게 개봉전에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갈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영화 내용도 내가 너무 좋아하는 코미디에 감동이 섞인 물


나는 아웃캠퍼스에서 당첨된 것이라 7층으로 향했다.

일찍온 탓에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ㅎㅎ 많은 사람들이 대기중이었다.

이렇게 오래 기다릴것 같아 책을 한권 들고 왔다.

엔젤리너스 앞에서 최근에 몰입이라는 어쩌다 어른 강연에서 재밌게 본 내용을 책으로 소개한 몰입이라는 책을 가져왔다.

이 책에 대해서도 리뷰할 예정이다. 

책내용은 그때 소개할 것이다.

책이름과 같이 몰입이 정말 잘되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다. 7시에 줄을 서서 배포처를 잘찾아서 표를 받아야 하는데, 엉뚱한 곳에서 서서 시간을 허비했지만, 자리는 괜찮은 곳에 배정되어 다행이다.

너무 앞도 너무 뒤도 아닌 곳에 표를 얻을 수 있었다.

표를 얻고 먹을 것을 사러 둘러보다가 경호원에 둘러 싸인 한 남자 빼빼 마르고 얼굴이 콩알만큼 작은 영화배우 이제훈이다. 나는 폰으로 먹거리를 찾고 있어 모르고 있었는데, 주변 여성분들이 안녕하세요? 라는 말에 쳐다봤는데, 이제훈이었다. 역시 연예인은 연예이었다.

실제로 본 이제훈을 스크린 속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9급공무원 구청 민원 담당 박민재 주임 역에 이제훈, 못말리는 단골 민원 손님 나문희

이를 막기 위해 정말 냉철하고 스마트한 이제훈이 투입되는데...

아주 코믹적이고, 둘의 케미는 정말 좋은 것 같다.

감동적인 부분도 있어 영화를 꼭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개봉일은 9월 21일이니 꼭 보길 바란다.

연인끼리나 가족끼리 또는 동성친구끼리도 좋다. 뭐든 좋다.

나는 또 보러갈 것 같다.

10점 만점에 9.9점을 주고 싶다. 0.1점은 이영화는 인간적이다. Hyun


수정이와의 함께 의미있는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찾아 보다가 북촌낙락이라는 국악 공연 스탭 봉사활동이 눈에 들어왔다. 

북촌은 내가 서울에 처음 왔을 때,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고, 뭔가 서울에 있으면서도 옛 한옥들이 멋들어지게 많이 모여 있는 곳이라 마음이 따스한 곳이라고 할까?


옛 북촌8경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녔을 때가 생각나는 추억의 장소이다.

그런 추억의 장소를 수정이와 함께 의미있게 보낸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시작하게 된 북촌낙락!


우선 지원을 같이 하게 되었는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고, 주말에 뭐할지 의논하고 있던 차에 문자가 왔다.


이렇게되어 북촌을 자주가게 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첫 활동일 당일에는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오전 11시까지 창우 극장으로 모여야 했다.

한 10분 지각을 했지만 꼴찌는 아니었다. 

창우극장은 현대건설 건물 뒷쪽에 있는 수제 햄버거 집 뒤, 건물의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대학로 연극 극장과 같이 암흑 커튼 및 조명 무대 객석으로 이뤄진 진짜 극장이었다.

극장 무대의 테이블에서 팀장님과 스탭 그리고 봉사 활동자들 앉아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였다.


무대 위에 서 본적이 없어 엄청 색다른 경험이었다. 원래라면 여기서 국악 공연이 이뤄지는 공연 무대이다.

특별한 경험을 주기 위해 팀장님께서 특별히 여기서 진행하는 거라고 하셨다.

팀장님께서는 자원봉사활동자를 반갑게 맞아 주셨고, 우리도 분위기 좋게 웃으면서 시작할 수 있었다.

출석 체크도하고 서로 어떻게 북촌낙락을 신청하게 되었는지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테이블 위에는 아침일찍 오는 우리들을 위해 불고기김밥과 물 그리고 명패, 활동복 그리고 오리엔테이션 설명지가 놓여 있었다.


오늘 첫 공연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고, 공연 스탭이 가져야할 태도 및 공연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스탭이 할일은 크게 두가지였다. 

홍보 & 객석 관리


홍보는 기본적으로, 손님에게 관심을 끌어야 한다.

손님이 관심있는 내용을 빠르게 전달해야한다. 

몇시 어디 무료 국악공연 이렇게 4가지 단어를 홍보해야한다.

또한 객석은 항상 화장실의 위치를 파악한 후, 화장실 동선을 신경 써야하고, 무대의 위치를 기준으로, 객석에서 손님이 공연을 관람하는데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들어온 손님에게는 무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의자를 마련하여 대기하도록 하되 연주자의 리허설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

최대한 연주자가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

스탭은 관객이 아니다.

관객모드로 한다면, 스탭의 할일을 할 수 가 없다.

이렇게 미션을 받고, 오늘의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 그리고, 홍보시 길거리 사람들에게 질문을 받을 수 있어, 공연 정보에 대해 빠삭하게 알아야한다.

위치, 몇시, 어떤 분이신지, 몇분동안 공연을 하는지, 등

스탭의 증표인 명패를 받았다.

아침을 대신할 불고기 김밥과 물 그리고 활동복

유난히 올해는 주황색이 많다.

요리대회, 마라톤, 봉사활동 모두 주황색 ㅎ

첫 공연인 백상정사에서의 판소리

김윤아 씨의 흥보가(?) 고수분과 함께 정말 북촌이 떠나갈 정도의 목소리로 판소리가 퍼져 흘러 나갔다.

우리가 약 30분동안 홍보한 것보다도 김윤아씨의 판소리가 홍보가 된 것 같은 공연이었다.

몇십개의 계단 위에 있는 예쁜 한옥으로 된 절이다.

마당에서 의자를 설치하고, 돗자리로 무대를 만들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멋진 판소리 가락이 시원하게 해주었다. 약 40분동안 쉼없이 부르는데, 가수들이 한곡 부르는 약 5분의 시간의 8배가량이다.

목소리가 악기로, 이야기가 조화롭게 정말 울림이 대단했다.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계속 찾아왔다. 

우리 전통의 힘에 자랑스러웠다.

공연이 진행될 곳으로, 짐을 옮기고


이렇게 한 공연이 끝나고 뒷정리를 하고 난 뒤,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다음 은덕문화원으로 향했다.

은덕문화원은 원불교 재단이라고 한다.

은덕 문화원 안은 멋진한옥이 몇 채있고, 마당과 마당 주변 가드닝이 엄청 멋들어져있다.

여기서 공연을 하는 분들은 모두 명인으로 채워져있었다.


예약제로 받는 명인 공연은 정말 그 아우라가 또 달랐다.

가야금, 거문고 연주자들의 그 몇 십년동안 한 우물만 판 내공이 엄청나다.

요즘 우리들은 반복되는 것을 싫어하여 금방 바꾸고, 가요도 폰도 뭐든 유행이 금방 바뀌는데 비해 계속 하나의 길을 가신 명인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너무나 좋았다.

이렇게 9월9일,9월10일의 두 공연이 끝이 났고, 다음 북촌낙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또 어떤 분의 공연을 준비할까? 설레임과 길거리에서 만날 사람들 그리고 수정이와의 북촌에서의 추억이 또하나 생기게 되는것이 너무나 즐겁다.

이것이야 말로 북촌 낙락이 아닌가? ^^ㅎ Hyun




수많은 공연과 스포츠 경기 관람을 하려면 항상 거치는 곳, 바로 티켓링크에서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합니다. ^^


지원방법과 활동내용은 아래 사진에 자세히 나와 있는데요.




별도의 면접은 없고 지원하면 8월31일 바로 발표가 나요!

발대식은 9월6일 수요일이고, 참석하지 못한다면, 불합격된다고 합니다.



혜택이 어마어마하니, 지원 안할 수가 없죠? ㅎㅎ


저도 지원했으니, 여러분도 꼭 지원해보세요!

드디어 올해 9월이 다가오고 있다.

작년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공연 보러가기가 바로 올팍 페스티벌이었다.


작년엔 정말 우리들이 좋아하는 멤버로 라인업이 꾸려져있었기에, 신청을 안할 수가 없었다.

감미로운 목소리 거미와 정준일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 김광석.


중간중간 노래가 아닌 토크콘서트까지, 


좋은 강연과 웃음을 선사하는 김태훈, 김제동의 명강의까지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또는 누워서 볼 수 있는 것이 장점 중 하나다.


우리는 도시락을 싸서 먹기도하고, 주변 푸드 트럭에서 먹기도 했다.

올해에도 9월 조이올팍페스티벌을 한다기에 다시 찾았다.

라인업은 뭔가 더 화려해졌다. 그런데 고민이 생겼다. 

싸이를 볼것인가? 김제동을 볼것인가....? 후우우우 고민이다...


어쩌지..



예매는 해야하고..


16년 조이올팍페스티벌 우리는 일요일날 공연을 관람했다.


올해는..? 어쩌지  아무래도 싸이..?




뜨거운 어느 여름날, 늘 이태원에만 가면 비가오고, 눈이 왔던 우리에게 드디어 쨍쨍한 햇빛이 내렸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우린 맛있는 수제버거 집을 찾아 다녔다.


이태원역 2번출구를 따라, 해밀턴 호텔 뒤 main street 에 위치한 스모키 살룬을 찾았다.

이태원에는 특색있는 음식점이 많아, 스모키 살룬도 그 중 하나다. 


쟈니 덤플링 만두 집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 오전 11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점심시간을 피해서 갔다. 사람들이 스모키살룬 앞 메뉴판을 점령하고 있었다.


▲ 스모키 살룬 앞 메뉴판에 눈을 못 떼는 손님들


스모키 살룬 앞에는 메뉴판이 있고, 이태원에 위치한 음식점답게 이국적인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뭔가 펍같은 분위기라서, 꼭 맥주를 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무더위를 피하고, 우리들의 이태원에서의 맑은 날씨를 기념하기 위해 스모키 살룬 안으로 들어갔다.

시원한 공기와 벽에 빼곡히 걸려 있는 액자들, 천정에 네온사인으로, 꾸며져 있어, 빈틈이 없어 보인다.

천정 네온이 식탁에 비춰져 음식이 나오지 않은 기다림의 시간도 지루하지 않다.

에어비타캡슐(공기청정기)가 있어 내부 공기가 상쾌해서 뭐든 나와도 맛있을 수 밖 없다.

메뉴판을 보면, 오늘의 버거가 있는데, 주말마다 색다른 수제버거를 탐방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우리는 스모키 살룬의 대표메뉴들로 먹어보기로 했다. 

스모키 하나와 볼케이노 그리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싶어 플래터 세트 (플래터+맥주1)을 주문했다.

낮술이라 페일 에일보다 도수가 낮은 토르페도를 선택했다. 좀 더 도수가 낮고 부드럽다고 한다. 

수정이가 좋아하는 감자튀김도 같이 나오니, 내마음도 뿌듯했다.

주문을 하고나니, 주변 인테리어를 보다가 데이비드 현이라는 쉐프 옷이 벽에 걸려 있었다.

대박! 유명 쉐프의 옷을 처음 봤는데, 군제복과 비슷해보였다. 자신을 나타내는 문구들이 옷에 잔뜩 달려있었다.

버거가 나오기 전 나이프와 포크의 배치를 보며, 집에서 따라해봐야 겠다는 욕구가 생긴다. 뭔가 고급져 보이는 식기구 배치에 감탄하는 순가 수제버거가 등장했다.

먼저 볼케이노가 나왔다. 정말 뭔가 화산이 터진것과 같이 용암이 흘러 내리고 있다. 스파게티 소스 맛과 고기를 잘게 다진 것이 패티와 잘 어울린다. 칼로 썰어서 토막내어 한입씩 먹었다. 약간 매콤하기 때문에 시원한 맥주와는 너무나 잘어울린다.

두번째로는 스모키, 간장맛이 강한 스모키는 이름 그대로 약간 불맛이 나면서, 사실 이게 더 나한테는 더 맛있었다. 하나만 꼽을 순 없다. 감자 튀김도 패스트 푸드점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굵기도 굵어 두명에서 이렇게 주문하면 딱 인것 같다. 위에 빵은 패티에 발린 소스들이 너무나 맛있어 찍어서 먹었다.

이렇게 두 햄버거를 흡입하고, 아래와 같이 모두 접시를 비웠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배가 터질 듯이 먹어 행복하다. 뭔가 한식을 먹다가 색다른 음식을 먹고 싶다. 할때 스모키 살룬와서 수제버거를 종류별로 먹어보는 것도 마치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또다른 대표 메뉴 앰뷸런스를 먹으러 와야겠다. ^^

완전 점심시간에 오게되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수 있어, 가능한 점심시간을 피해서 방문하면, 바로 드실 수 있고, 좀 여유롭게 먹을 수 있다. 평소에 잘 먹지 못하는 것! 수제버거 먹으러 스모키 살룬은 어때요? ^^




스모키살룬의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아래의 URL 주소로 들어가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드디어 두번째 도전! 마라톤하는 날이 되었다.

머렐에서 주최하는 트레일 마라톤에 신청한게 엊그제 같은데, 그날이 왔다.

뭔가 혜택이 많아 보여 신청하게된 우리에게, 체력도 저질인 우리둘에게 큰 미션이었다.


그래서 신청하고, 각자 체육관에서 러닝도 하고, 러닝 복을 구입하여 완주의 의지를 불태웠다.

99000원 신청비가 아깝지 않은 머렐 운동화와, 주황색 반팔 티, 맥주 및 음식, 각종 샘플들 그리고 가수들의 축하공연,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들의 건강을 책임질 마라톤!

마라톤이라서, 날씨 걱정을 많이 했지만, 예보에는 쨍쨍한 해가 비칠 거란 내용이라서 절대 취소는 안될 것이다.

나도 워커힐에 대한 추억이 있고, 수정이도 워커힐에 대한 추억이 있었다. 

각자의 추억을 간직한 채 워커힐 호텔 셔틀버스를 탈 수 있는 강변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도착했다.

서로, 여기서 뭘했다 ~ 하면서 말이다.



▲ 머렐 트레일 레이스 전, 택배로 온 것들 (택배올 떄 사진이 없어 블로그에서 퍼왔음, 잠시 빌려쓰겠습니다.)


행사장은 노랫소리와 함께 여러 부스와 시원해보이는 수영장 등 모두들 주황색 티를 입은 것이 마라톤을 하는 거구나 점점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래도 뭔가 파티하는 느낌이라서 좋은 긴장감이었다.


마라톤 전, 부대행사에서 50% 할인 머렐 제품도 사고, 즉석사진도 찍었다.

헬스클럽에서 나와 준비운동도 확실히 시켜주었다.

수정이와 따라하다가 거의 체력 방전이 되기도 했지만 말이다. ^^;;

그래도 긴장이 많이 풀렸다. 준비 운동을 하다보니, 땀도 많이 나고, ㅎㅎ

마라톤이 남녀 노소 다양한 참가자들이 많았는데, 비경쟁에 참가한 사람들은 그래도 여유가 있어 보였지만, 경쟁부문은 눈빛이 달라보였다. 역시 비경쟁하길 잘했다.ㅎㅎ

▲ 마라톤 전, 스프레칭 하다가 잠시 셀카 샷!

▲ 마라톤 전, 즉석 사진 찍는 부스, 원하는 문구를 위에 적어 사진찍는데,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 강추!

이렇게 나왔다ㅎ 잘나와서 앨범에 넣어두기로!

ㅎㅎㅎㅎ 선베드? 는 아니지만, 입술모양의 베드인데, 처음 적응하기 어려워 편안한지 잘모르겠다ㅎㅎ

마라톤 시작 3분전..ㅎㅎ 꼭 완주할거라고 화이팅을 외쳤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쌩쌩했는데..

거의 아차산을 정복했다. 

거의 한 2시간 걸렸던거 같다.ㅎㅎ

곳곳에서 들리는 곡소리에 그래도 우린 나름 웃으면서 서로 도와가며, 경치도 구경하며 완주를 했다.

저기 멀리 롯데 타워도 보고!

한강도 보면서! 오랜만의 깨끗한 서울 하늘을 보면서!

우와 정말 ㅎㅎㅎ 

올들어 최고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마라톤!

▲ 마라톤 완주하고, 메달 받고 감동중인 나


메달도 받고, 워커힐 호텔에서 준비한 소시지 및 맥주 안주 세트

그리고 너무나 시원한 맥주 한잔! 

운동후, 맥주한잔은 정말~ 짜릿해! 헤헤

▲ 마라톤 완주한 뒤, 워커힐에서 준비한 맥주 안주 비주얼!

▲ 맥주맛에 감탄했는지 정신을 잃은 수정이

▲ 한잔 하실래예~ 이미 한잔 했음.


시원한 맥주와 간식거리로 배를 채우고, 무대 앞으로 가 로이킴,키썸,헤이즈,딘딘의 무대를 즐겼다.


모두들 기록을 위해 뛰어 갔지만, 수정이와 난 이순간을 즐기고 남기고 싶어 중간 중간 사진을 찍으면서 골인 지점으로 갔다. 사진 중, 제일 베스트 샷인 아래 사진은 몇개월간 나의 프로필 사진으로, ing 중이다. 


이렇게 내가 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일에 싫어하지 않고, 즐겁게 함께 즐겨줘서 고맙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줘서 고맙습니다.

뭔가 같이 성취를 한 두번째 추억! 머렐 트레일 레이스 였습니다. Hyun



▲ 마라톤할 때, 꼭 찍어줘야한다고!

 워커힐 호텔 올라가는 진입로, 평소엔 차들로 많지만 마라톤할 때만큼은 내가 주인이다!

▲ 따라하는 수정이! ^^


아직 야구가 시작되지 않은 시즌인 3월..


야구를 좋아하는 수정이와 난 새로운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바로 겨울에서 봄까지 진행하는 프로농구이다.

프로농구는 정말 어렸을 적, 대학농구 이상민, 문경은 등 의 선수들이 연세대 고려대 하면서 농구대잔치했을 때와 기아, 동양오리온즈 등 김승현이 한참 전성기였을 때, 빼고는 보지 않아 선수들을 거의 알지 못해, 도전해보지 못한 분야였다. 농구에 대해 아주 관심이 없던 건 아니라서,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다.


서울에는 두 팀이 있는데, 서울 SK 나이츠와 서울 삼성 썬더스가 있다. 

공교롭게도 어렸을 적 내가 좋아하던 선수들이 각팀의 감독을 하고 있다.

SK는 문경은 감독, 삼성은 이상민 감독이다.

농구를 직관으로 가서 보는 것은 초등학교 때, 여자농구를 봤던 적 말곤 없었다.

인터파크에서 처음 예매를 하는데, 어디가 잘보일까? 생각을 하다 그냥 중앙에 예매를 했다.


부푼 마음을 가지고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으로 향했다. 

처음이라 경기시작 전보다 30분정도? 일찍 갔다.

이날 경기는 SK 나이츠 VS 울산 모비스 이다.

모비스에는 그래도 내가 아는 양동근이라는 포인트가드가 있었고, SK에는 요즘 제일 잘나가는 포인트가드 김선형선수가 있었다. 사전에 그래도 요즘 활약에 대해서 찾아보고 갔다.



▲ KBL SK 나이츠 VS 울산 모비스 관람표


학생 체육관을 SK 홈으로 쓰고 있었다. 시설이 조금 오래되어, 조금 걱정되었다.

사실 농구는 야구보다 훨씬 일찍 끝나니, 뭐 상관은 없을 것 같다.

한 1시간 30분 정도면 경기는 대부분 끝나는 것 같다.


▲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 앞 입장


농구장에는 아래와 같이 응원도구를 입장과 동시에 나눠주는데, 부채같이 접으면 손바닥을 딱 치면 신기하게 소리가 난다. 예전 슬램덩크에 물통으로, 디펜스 디펜스~하는 기억이 나서, 추억 돋았다.

SK는 역시 빨간색이었다.

나중에 응원할 때, 다같이 손바닥을 치면 엄청난 소리가 나서, 소름이 돋을 정도다. 실내라서 더 소리가 퍼지지 않고 모아져서 더 큰 효과가 나는 것 같다.

▲ SK 나이츠 응원 도구

우리의 첫 농구 응원 샷을 남기기 위해 셀카를 짝!


그리고 경기 시작 전, SK 응원 도구를 들고 뜨거운 농구 코트와 찰칵!

수정이도!


아 경기 시작전, 치어리더들이 사탕을 나눠주었다. 맛있는 건 아니고, 입이 심심해서 나눠주는 것 같다.


SK는 경기 시작전 선수 소개와 감독 소개 그리고 국민의뢰를 아래와 같이 화려하게 시작한다.

역시 SK 답다.

가운데 스크린을 띄워 선수들 활약과 경기장내 아나운서가 힘차게 선수들을 소개한다.

이때, 불을 끄고 해서 응원단석에서 폰 불빛은 정말 콘서트장을 방불케한다.

SK의 상징인 나비가 드론으로, 경기장내를 돌아다니는데, 응원의 흥을 더욱 돋아나게 하고 있다.


선수들이 소개가 될 때, 너무 멋있는거 같다. 저렇게 하이파이브 하면서 오늘의 경기를 맞는게, 나도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도 남자긴 남자인가 보다.ㅎㅎ







이날 경기는 모비스의 압승!


SK가 이번시즌 거의 꼴찌를 하고 있던 터라 예상은 했지만, 너무 허무 했다. 

슛시도는 많았으나, 정확도가 너무 아쉬웠다.

문경은 감독의 신경질도 가까이서 보고, 김선형선수의 돌파도 보았지만, 너무 허무하게 져서 나도 모르게 화가 났다. ㅎㅎ SK 팬은 아닌데 말이다.



그래도 이렇게 우리의 첫 농구 직관은 이렇게 끝이 났다.


다음번에는 수정이가 삼성카드를 이용하고 있어, 삼성카드로 예매하면 할인이 되고, 지금 성적도 좋은 서울삼성으로, 옮겨 탈려고 한다.

서울 삼성은 좀 잘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친다.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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