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는 유난히 길다.
개천절과 한글날 그리고 추석 그사이에 만들어진 임시공휴일 다시는 이렇게 긴 연휴는 없을 듯하다.
덕분에 10월은 엄청나게 바쁠듯하다. 워크데이가 짧기때문이다.
이 연휴를 뜻깊게 보내기 위해 많은 이들은 미리 준비를 많이 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나도 야구를 좋아하는 아빠와 함께 삼성라이온즈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삼성라이온즈파크에 가기로 했다.
수정이가 어렵게 구한 스카이 자유석에서 그동안 뉴스에서 이승엽 은퇴 투어 경기를 한다는 소식만 봤지 드디어 그 자리에 나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은 올 시즌 외국인 투수의 부진과 타자들의 부진이 9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사이에 올 시즌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엽의 성적은 팀내 상위권이다. 이런 사실이 이승엽의 은퇴를 아쉬워한다.
하지만 이승엽은 박수칠때 떠나고 싶었고, 또다른 이승엽이 나올수 있게 다른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에,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은퇴식 기념으로, 전관중에게 아래와 같은 응원 수건을 나눠주었다.
스카이 자유석이라 일찍 자리를 잡아야 했다. 다행이 괜찮은 시야의 자리에 앉아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이날 선수들은 모두 등번호 36번을 달고 출전하였다.
시구는 부인인 이송정씨가 하였고, 시포는 이승엽선수가 하였다.
최고가 되기 위해 주변에서 도와주고 희생했던 가족들과 함께 하였다.
첫 타석의 이승엽 선수 이를 상대하는 넥센의 한현희선수. 모자를 벗어 예우를 차렸다.
한현희 선수도 부상에 복귀하는 첫 경기였다.
이승엽은 이 경기를 위해 몸관리를 하였다고 인터뷰하였었다.
아니나 다를까 첫타석부터 투런 홈런을 때렸다.
과연...자기 은퇴식에서 홈런을 치는 선수가 몇이나 될까?
설마하는 순간을 동영상으로 찍고 있던 나는 최정상의 선수의 마지막이 어떨까라는 느낌. 생각.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영상으로 담았다.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순간이었다.
나도 어느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고, 최고가 되려면 어떤 과정 노력이 필요한지 또 최고가 되었을 때 해야할 행동 태도 생각 그리고 내리막길을 어떻게 내려와야하는지 를 이승엽 선수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
이날 이승엽 선수는 홈런을 2번이나 쳤다.
성대하게 은퇴식이 치뤄졌고, 대구라이온즈 파크 담장에는 이승엽 선수가 그려졌고, 영구결번 36번이 걸렸다.
이승엽은 삼성에서 떠나지만 영원히 삼성의 멤버가 되는 순간이었다.
Be the Best And Try to do Everything!
나는 이승엽 선수의 태도에 높게 평가한다.
나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 그리고 늘 겸손하게!
Jaehyu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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