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날 아니지 그 날 새벽 3시30분에 서울에 도착해서 수준이와 영철이와 함께 선릉역에서 가까운 찜질방에서 잔 덕에 우리가 제일 먼저 하이닉스 서울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래서 미송누나가 이 아티제라는 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었다. ㅎㅎ 기다리는 동안 누가 제일 늦게 올거냐는 심심한 내기를 했는데, 민정이가 제일 늦게 왔다. 내가 예측한 대로 였다. 여자애들은 모두 화장을 지우고 왔다. 왜냐면, 펩투어에 방진복을 입고 들어갈 때는 화장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가야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 항공이 적힌 버스를 타고 청주로 슝슝~ 아침을 안먹었을 까봐 샌드위치와 쥬스를 챙겨주셔서 버스에서 간식으로 먹을 수 있었다. 아메리카노를 마신탓에 중간에 휴게소를 들려 화장실을 가긴 했지만, 이런 우여곡절이 있은 후에 바로 청주에 도착을 했다.


청주 하이닉스는 정말 건물이 깔끔하고 공장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냥 사물실 같은 환경? 이었다. 지금 내가 포스코에서 인턴을 하고 있어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안에는 엘리베이터로 그냥 대학교 강의실을 가는 것 같았다.

펩투어를 하기 전, 우린 VIP 로 대학생 기자단 신분으로 쇼룸을 먼저 구경하였다.


아 VIP 실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비라는 이름의 하이닉스 내부의 카페에서 약간 시럽같은 맛의 블루베리 스무디를 마시고 펩투어를 하기전, 설명을 듣고 방진복을 입고 펩에 들어갔다. 모든 것이 거의 자동화라 오퍼레이터를 제외한 모든 공정들이 로봇 및 설비들이 대체하고 있었다. 웨이퍼를 옮겨 주는 로봇이 천정에 달려있어 마치 우주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포토 공정은 딱 그부분만 노란 조명에 있었고, 여러 엔지니어들이 공정에 대한 수리도 하고 있어 멋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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