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소개로 보게된 숨은 모창 능력자 찾기라는 '히든 싱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시각장애인의 김종서 모창편, 김경호, 장윤정, 이문세, 바비킴, 박정현 등 정말 모창 뿐만 아니라 나는 모창가수를 좋아하는 팬심과 뭔가 때묻지 않음, 그리고 감동이 이 프로그램에서 좋은 이미지로 보고 있었다.

이런 히든싱어가 시즌 2로 다시 되돌아왔고, 사실 시즌 2가 시작하기 전, 외할머니를 뵈러 가는 어느 9월 쯤인가? 엄마 폰으로 문자가 한통 날아왔다. 외숙모로 부터 온 문자는 현민이 형이 히든싱어 2에 임창정 편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임창정편이 방영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현민이 형이라면 나의 외사촌형. 
예전 초등학교 때 형 집에 놀러 갔을 때가 생각이 난다. 학교 운동장인지, 아파트 주차장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형이 나에게 멋진 걸 보여준다길래 따라 나가서는 갑자기 목장갑을 손에 끼고 비보잉을 보여주었다. 어린 나로써는 엄청 멋있어 보였다. 비보잉 ~ 와~. 

외할머니 칠순 잔치에서 또 같이 모였다. 그땐 내가 중학생때, 저녁에 다같이 노래방을 가게 되었다. 그 때도 현민이 형의 노래실력은 대단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대단할줄은,,, 상상도 못했다.

임창정 편에서 그때 또 다시, 늑대와 함께 춤을, 소주한잔... 정말 임창정과 똑같았다.

이럴수가........ 소름이 돋았다. 현민이형..... 티비를 통해 오랜만에 보게 되었는데,, 너무나 형이 늙어 보였다. 나의 기억속에 현민이 형 얼굴보다는 훨씬.. 그래서 더 눈물도 났고, 감동이 났다. 

작년 추석 때 외삼촌과 외숙모를 뵈었는데, 당시 외삼촌의 건강이 좋지 않아... 걱정도 되었는데, 이렇게 좋은 소식이 들려오니 너무나 감사했다.

임창정 편에서 우승을 하더니... 요즘은 왕중왕전에 나와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형... 멋져요. 이렇게 멀리서 형을 응원하고 있답니다. 소주한잔.~ 캬아 형 덕분에 다시 임창정노래를 찾아서 듣고 있는데, 너무나 좋네요. 요즘 , 아니 최근의 제 마음을 대변하고 있어 더 공감도 되네요. 형 ! 즐겁죠?

뭔가 형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제가 기분이 좋고 감사하네요. 몇일 뒤면 결승전을 치루는데, 최선을 다해서 멋지게 노래 잘 부르고 오세요. 형~ 화이팅!

'떠나는 그대 얼굴이~ 마치 처음과 같아서...'

 

과연 몇표를 받을까.... 초조 불안... 


전철민 vs 조현민 , 김범수 vs 임창정, 끝사랑 vs 소주한잔, 241 vs 2?5

285표로 왕중왕전 최다 득표자로 선정 되었어요.

축하해요 ~ 그리고 감사해요.


다음 결승전에는 A, B, C조 우승자와 생방송 대결이네요.

형 더 좋은 무대 결승전에서 뽐내주세요 ~ 화이팅 입니다.


그리고, 위 사진 처럼 환한 웃는 모습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ㅎㅎ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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