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화 천도, 작전인가 도피인가?


2. 충선왕,국왕의 몸으로 유배되다. 


3. 700년 전 고려인, 이슬람 성지에 잠들다.


4. 회화 예술의 극치, 고려 불화


5. 고려 시대의 타임 캡슐, 청자 운반선


6.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사대주의 역사서인가?


7. 목화씨 한 톨, 세상을 바꾸다.


8. 고려의 네오 테크놀러지, 화약과 화포


9. 조선의 수도, 한성은 어떻게 건설됐나?


10. 세종, 조선을 업그레이드하다.


11. 사형수는 왕에게 보고하라, <경국 대전>



다음의 목차로 이 책은 시작을 한다. 크게 봐도 고려와 조선의 큰 사건들을 다룬 것 같다. 

처음 역사에 대해 알고 싶다고 느꼈던 것은 최근에 수업들었던 공학도를 위한 세계문화 시간이었다. 

중국 문화에 대해 배울 때 쯤, 교수님께서 중국 문화를 배우기 전,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이었다. 

중국의 우리 나라 역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프로젝트 '동북 공정'에 대해 설명 해주셨다. 익히 들었지만, 그 소식을 들을 당시에는 별로 큰 관심을 두지는 않았다. 아마 나와는 상관없는 얘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참담한 내용을 직접 들으니, 역사의 중요성과 역사가 없으면 나 또한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업을 듣는 수강생 중 중국학생들도 있었지만, 교수님께서는 양해를 구하면서도 강력히 말하셨다. 중국이 자신의 역사로 만드는 과정을 낱낱히.

나를 비롯해 교실의 학생들은 정말 화가 났고,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이 화남이 곧 부끄러움으로 바꼈다. 그 이유는 우리 나라의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평소에 이렇게 나는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군에 있을 때도 일기를 거의 꼬박 꼬박 썼었다. 글과 사진 모두 과거의 추억을 남기는 기록물이었다. 이렇게 나는 기록물을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 다시 말하면 역사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요즘 나는 이렇게 엮어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좀 더 친숙하게 알고 싶어 직접 도서관에 가서 나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책을 고르다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한 사건을 통해 역사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이슈화되는 부분을 명쾌하게 정리해주면서 요목 조목 이유도 뚜렷하여 이해하기 쉽고, 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를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 이 새벽에 글을 남기려고 한다. 사실... 이 책을 거의 다 읽어가는 시점에서 빨리 기록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반납일도 얼마 남지 않았고...


다음 페이지 부터 책과 관련되어 내생각과 더불어 내용을 정리해보려한다.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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