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마지막 소감이 트위터에 올라와 화제다. 


이규혁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1000m 경기에서 1분10초04를 기록해 2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이규혁의 592번째이자 선수 생활 마지막 레이스였다. 

 16년 동안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선수였던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을 ‘은퇴’로 변경했다. 

 이규혁은 트위터에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시지 하나하나 잘 읽고 감동합니다. 제가 선택한 스피드 스케이팅. 많은 시간 절 힘들게 했지만, 그것보다 많은 시간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전 오늘 행복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규혁은 지난 1991년 13세의 나이로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총 6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메달을 딴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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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마지막 소감'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

이규혁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10초04의 기록으로 아쉽게도 21위에 그쳤습니다. 

이규혁은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전 감독이자 SBS 해설위원 김관규(빙상경기연맹 전무)를 만난 자리에서 "시원섭섭하다는 것이 이런 기분인가보다"라고 말한 뒤 "오늘 경기에서 과거 전성기의 속도가 나는 것이 신기했다. 최고 속도가 나는 순간 감이 왔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오랜 시간 도전을 이어오면서 올림픽은 나에게 선수로서 활동하기 위한 핑계였던 것 같다" "메달이 없다는 말을 하면서 계속 출전했지만, 사실 선수 생활을 계속 하고 싶어 올림픽에 나왔다. 선수로서 행복했다"는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습니다. 

1991년 열세 살의 나이에 태극마크를 단 이규혁은 16세 때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이후 6번의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이는 동계와 하계를 통틀어 대한민국 최초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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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m 경기가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마지막인 만큼 즐기려고 했다.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의미보다 선수로 맞는 마지막 레이스라는 점이 더 와 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레이스는 600m까지 좋았다. 하지만 경기를 하면서 느낄 정도로 체력이 부족했다. 예전 같았으면 메달권을 노릴 수도 있는 페이스였는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규혁은 "올림픽 메달이 없어 부족한 선수로 빙상을 떠나는 거 같다"면서도 "헛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올림픽으로 많이 배웠고 선수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올림픽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선수로 남겠지만 그 부분을 채우면서 살아가겠다"면서 "이 순간 선수로 서 있는 것이 가장 기쁘고 이제 선수로 뛸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고 감동적인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위는 이규혁 선수 관련된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기사입니다.  정말 인터뷰 내용이 감동적이고 잊고 싶지 않아 제 블로그에 한번 옮겨 보았습니다. 



세계 신기록은 있었지만 올림픽에서 메달이 없었다. 하지만 4년의 시간을 누구보다 간절히 기다리며 올림픽을 위해 몸을 만들고 끊임없이 훈련해왔다. 그렇게 끊임없이...나도 지금 취업준비생이지만 취업이라는 관문 앞에서 이렇게 긴긴 시간동안 준비해왔나 그런 기분이 드는데, 이규혁 선수는 긴긴 시간동안 올림픽을 위해 무려 6연속이니깐 24년을 빙판 위에서 끊임없이 달리고 또 달린것이다. 이규혁 선수 앞에서 난 너무 부끄러워 지는 순간이다. 다시 나도 다짐을 하고, 새롭게 나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달려야겠다.


이규혁선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당신의 도전은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남은 인생은 차가운 빙판이 아닌 또 다른 곳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 대표 라는 직함이 아닌 **** 이규혁으로 만날 수 있겠죠? ^^ 그 날까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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