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복잡한 2013년.. 머리를 식히고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훌쩍 떠난 태안.

인터넷으로 낚시대도 구입하고, 친구와 떠난 바다 낚시.

처음 도착하자마 해무가 가득했다. 버스에서 친구들끼리 여렷 놀러온 피서객들이 실망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태안에서 제일 유명한 빨강 등대가 있는 방파제에 자리를 잡고 미끼를 끼워 낚시대를 던졌다.

해무가 끼어 뭔가 으스스한 영화의 한장면같다.

방파제에서 낚시가 안되자 자리를 옮겨보았다.

지금 시각은 아마 새벽 1시가 지난 시간 만리포에서 천리포까지 걸어서 엄청 높은 방파제 위까지 올라와 낚시를 시도했다. 하늘 위로 떠있는 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제발 ~


내가 정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챙겨 보는 사랑스런 프로그램 무한도전 사랑의 도서관.

사실 깜빡하고 있었는데, 낚시에 지쳐 다음날 주변에 무엇이 있나 검색하는데 우연히 발견한 무한도전 태안 사랑의 도서관  다녀오고 나서 바로 무한도전 태안편을 보았다. ㅎㅎㅎ 신기하당



다음날 아침 물이 빠져나간 갯 바위 위에서 놀래미? 를 잡았다.



돌아오는 길에 찍은 파노라마 샷!



낚시왕 강바다 ㅎㅎㅎ

낚시대를 던질 때 낚시대가 휘어지는 자세는 굿 ㅎㅎㅎ

하지만 고기는 잡지 못했다는....ㅜㅜ


예전 태안의 기름 유출사고를 1학년 때 발표자료로 피피티 발표를 했었는데, 이렇게 직접 오게 될줄이야 ㅎㅎ

현재 태안은 깨끗한 바다를 보여주고 있었다. 다만 물고기를 잡지 못했는것...ㅠㅠ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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