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정이에게 처음으로 서프라이즈를 성공한 프로포즈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한다.


나의 프로포즈 프로젝트는 18년 3월부터 시작하게 된다.

예전부터 아니 어렸을 때부터 나는 프로포즈는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또, 나만의 생각으로는 수정이의 마음을 어떻게 보면 일생 일대의 한번뿐인 프로포즈를 망칠 수 없다는 생각에 다른 유부남/유부녀들에게 어떤 프로포즈를 했냐? 받았냐? 인터뷰를 하기 시작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프로포즈를 하거나 받았다.

보통 한강 그리고 요트 아니면 레스토랑 프로포즈로, 비용이 많이?까지는 아니지만 돈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많은 인터뷰를 통해 더 확실해졌다. 나만의 프로포즈를 만들기로 생각 했다. 

나만의 프로포즈, 수정이를 생각하며, 수정이가 좋아할 만한...매일 매일 그 생각으로 가득했다.

우선 수정이는 조용한 장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기때문에 제일 첫 조건은 조용한 장소였다. 우리 둘만의 장소.. 곰곰히 생각했다.


프로포즈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할 것인가?... 끊임없이 수정이만을 생각하며 고민해갔다.

창작의 고통? ㅋㅋㅋ 그러나 너무 난 기분이 좋았다. 고민고민 행복한 고민들이었다.


장소는 늘 수정이와 가까이에 있는 수정이 집 앞으로, 우연치 않게 저기다...여기다...

우리가 평소에 스냅 사진찍고 싶었던 선유도 공원의 담쟁이 넝쿨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그리고 수정이가 집에서 창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그곳.. 그곳에 바로 내가 찜한 담이 보였다.

정말 좋은 장소라고 생각이 들었다.


장소는 확정했다. 어떻게 하다보니, 장소를 먼저 선정하게 된 것이다.


그럼 이제 언제 어떻게가 남았다.


언제는 분명했다. 우리가 결혼이 확정되는 상견례 전에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상견례는 9월로 정해졌으니, 8월까지는 꼭 해야겠다는 D-day를 걸고, 이제는 어떻게에 온힘을 다했다.


어떻게는 생각보다 쉽게 기획이 되었다.

평소 생각을 천천히 적어보았다.


어릴적에 로맨스 영화를 보면서 영화속에서 주인공들이 프로포즈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여서,

마음속에 저장해두었다. 

먼저 러브 액추얼리의 스케치북 프로포즈, 그리고 어바웃 타임에 잠자는 여주인공을 깨우며 속삭이듯이하는 프로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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