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족발이 TV에서 스쳐지나가고, 이번주 외식은 족발이라고 외쳤는데, 드디어 주말이 되었는데, 날씨는 우중충 비가 올듯하여, 아침일찍 동대문으로 향했다.
예전에 백종원의 3대천왕에 방영되었던 집이라 블로그를 통해 리뷰를 찾아보았고, 역시나 맛집 인정인 곳이었다.
수정이와 난 평일 스트레스를 풀 준비를 아침일찍부터 끝내고, 우산을 하나씩 들어 지하철 1호선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동대문 나들이~

1호선 동대문역 3호선에서 나와 아리따움 건물이 보이는데, 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카카오맵 캡쳐)

시장쪽인데, 골목이 좁지만 또 그런 골목길을 걷는 맛이 있다.

한 5분에서 10분 안되서 걸으면 족발 냄새가 나는데,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백종원 쌤 얼굴도 있고, 3대천왕 명패도 걸려 있었다. 부산에서 상국이네 떡볶이 이후로, 두번째로 3대천왕 맛집에 방문한다. 배가 너무 고팠는지 나도 모르게 앉자 마자 주문을 했다. 정오정도 되었는데도 4테이블에 손님들이 있었다.
우리 부부는 맵찔이 이기 때문에 매운 족발이 아닌 한방 앞다리 족발을 주문했다. 따로 매운 소스는 주신다.
매운 족발 비주얼을 보여주기 위해 가게 앞부분에 사장님께서 조리하고및 포장한 것을 사진찍어 보았다.

블로그 리뷰하고 있는 지금도 저사진을 보니 침이 고인다.
메뉴는 크게 매운 족발과 한방 족발로 나뉘고, 앞다리냐 뒷다리냐 그리고 매운 음식 치트키인 계란찜과 주먹밥도 사이드로 있으니 참고 하세요.

매운 족발 답게 콩나물국은 얼음을 띄운채 나왔다.

얼마나 매울려고 쿨피스가 냉장고에 가득했다 ㅎㅎ
매운 족발은 다음에 한번 도전해보도록하고..

드디어 족발 등장!


우선 족발이 나온 식탁을 한번 영상으로 찍어 보았다.

야들야들한게 쫀득하고 돼지 냄새 하나도 안나고 너무 맛있다. 진짜 지금껏 족발중 최고다.

주먹밥도 시켰다. 주먹밥은 조금 뜨거우니 장갑 든 사람은 조금 식히고 만드는게 좋다.

쌈은 상추에 깻잎에 매운소스 찍은 족발 그리고 양파는 국룰이지.. 와아 너무 맛있다...ㅠㅠ
매운소스는 닭꼬치에 양념 맛이다..너무 당긴다.
매워도 계속 찍어 먹게 된다.ㅎㅎㅎㅎ
확실히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은 매운 족발을 먹길 바란다.
깻잎도 시큼한게 장아찌 담근거라 매움 달달함 시큼함 고기의 고소함 모든 맛이 난다..
젓가락이 멈추질 않는다. 낮이라 막걸리나 맥주를 자제했는데 다음엔 저녁에 술과 함께 먹어야 겠다.ㅎㅎ

진짜 재방문 의사 있고, 일부러 동대문 찾아와서 먹을 맛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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