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4주간의 인턴 생활의 거의 종지부와 같은 날이다.


서울 갔다가 이리 저리 돌아다녀온 탓에 심신이 피곤해 있지만 인턴을 잘 마치기 위한 발표로 오자마자 발표 연습을 부랴부랴 하였다. 그래도 그 전주에 여러번 리딩을 한 덕에 입과 눈은 나의 피피티에 익숙해 있었다. 스토리도 괜찮다는 팀장님의 말씀이 있으셨기 때문에 더 자신있게 발표 연습을 해갔다. 


드디어 발표 당일, 아침은 오늘도 거르고 포스코 버스를 타고 사무실 앞에 내려서 오전 10시에 발표를 앞두고 노트북에 피피티를 열어놓고 발표 준비를 여러번 하였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자연스럽게 말이 이어질까 ? 고민을 하면서 여러번 읽고 또 읽었다.


발표가 시작되는 10시가 되기 10분 전, 발표가 이루어지는 402호 회의실로 갔다. 같이 인턴을 하고 있는 유택이가 먼저 발표를 한 뒤, 나의 차례가 되었다. 이상하게 많이 떨지도 않고, 노트북의 화면을 보면서 발표를 했다. 

발표 측면에서는 나름 내가 연습했던 것 만큼 잘나온 것 같다. 


동력과장님께서 질문을 해주셨다. 

내가 만든 스티커 중에서 어떤 것이 제일 작업자 측면에서 좋은 것이냐? 라는 질문이셨다. 그래서 나는 삼행시를 택하였고 그 이유는 쉽고 명확하게, 이 실천 행동이 기억되기 쉽기 때문에 작업자가 실천으로 옮기기 쉽다는 측면을 설명하였다.


부장님께서는 칭찬 반과 이렇게 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운 점 반을 설명해주셨다. 

우선, 스티커를 바라본 측면에서 아주 신선하게 바라보았다는 칭찬이셨다.   직원들이면 이러한 생각을 잘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아쉬웠던 점은 스티커가 어느 장소에 붙여졌으면 하는 장소 측면과 지금 제철소 내에 스티커의 현황이다.

스티커가 어디는 어떤 에너지 분야에 대한 것이 몇개, 장소, 부착되어 있는 지, 작업자가 이를 보고 혼동은 하지 않겠는지

무언가를 제작하려고 할 때는 지금 설치되어 있는 것들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시간 가까이 이루어딘 TED라는 기술 교류 회의가 끝나고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을 먹었다.

여러 가지를 이 개인 과제를 통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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