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그리고 기대감.

오늘도 청약홈에는 아무런 글귀가 없었다. 아쉽지만 예견된 일이기에 몇번이고 탈락의 소식들만 접하고 있다. 도대체 언제, 얼마나 좋은 곳에 되려고 이러는 건지 당첨자들의 후기를 보면 왜 나는 안되는 건지 또 다음 분양을 기다리고 일정을 찾아 본다.

 

8월31일

오늘은 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8월이 끝나가는데도 이제는 9월 장마가 시작되는 것 같다.

비를 피하러 오전부터 수정이와 도서관에 와서 책도 보고, 어제 들으려고 했던 영어 강의도 들었다.

다이어리에 계획들을 정리하고, 머릿 속도 정리하고

8월 바쁘게 달려온 만큼 월말에 근무 시간이 다되어 이렇게 정리할 시간이 주중에 생기게 되었다.

 

아무튼 출근이라는 나의 최애 예능 직장인 브이로그 프로그램에서 처음 알게 된 작가 이슬아님이 나의 도서관에 글쓰기 강연을 한다고 하여, 오늘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찾아 보았다. 요즘 뭔가 지식을 얻기 위한 글들을 읽었기에 머리가 복잡하고 답답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수필집을 읽으니 그런 느낌이 없었고 그냥 친구 일기, 친구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다.

 

나도 요즘 글을 쓰는 것에 관심이 있었는데, 생각만 하다가 오늘 몇자 끄적여 본다.

내가 제일 잘 알고, 매일 보고 지켜볼 수 있는 나의 아내에 대해 글을 써 보려고 한다.

다시 비가 거세게 내리고 있는데, 집에 무사히 갈수 있겠지?!...

 

PS.팔로알토 노래 좋은 것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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